서울시, “2022년까지 그늘목 쉼터 400곳 조성할 것”
서울시, “2022년까지 그늘목 쉼터 400곳 조성할 것”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6.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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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폭염 적극 대응 위해 16억 투입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서울시는 폭염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횡단보도 주변과 교통섬에 녹음을 제공할 수 있는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그늘목 쉼터 계획 이미지. (자료제공=서울시)
그늘목 쉼터 계획 이미지.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 3천만그루 나무심기’ 정책의 일환인 이 사업은 2022년까지 연간 4억원씩 투입해 그늘목 쉼터 총 400개소 조성 및 그늘목 600주 이상을 식재할 계획이다. 기존의 천막시설처럼 단순히 그늘을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미세먼지 흡수 및 미기후 조절 등 기후변화 대응에 대처하고자 했다.

서울시는 도시녹화의 일환으로 그간 교통섬 등 유휴공지 내 녹지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중 교통섬 23개소에는 나무를 그늘목 형태로 식재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시는 올해 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치구로부터 대상지 추천을 받아 사업대상지 113개소를 확정했다. 5월 사업을 시행해 6월중 완료를 목표로 약4억원 예산을 투입했다.

올해는 교통섬 71개소, 횡단보도 42개소 등 총 113개소를 조성 및 운영할 예정이며, 운영 중 도출되는 미비점을 2022년까지 계속 보완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해가 갈수록 서울시 폭염일수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기후문제와 관련해서 나무심기는 훌륭한 녹색답안이다”라고 밝혔다. 또 “향후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을 통해 폭염에 대비함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효과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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