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노인 교통사고 감소 위한 안전반사경 제작
제주경찰청, 노인 교통사고 감소 위한 안전반사경 제작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6.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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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효과 ‘루미세이프 교통안전반사경’ 도입
제주지방결창청이 손해보험협회와 협력해 제작한 루미세이프 교통안전반사경.
제주지방결창청이 손해보험협회와 협력해 제작한 루미세이프 교통안전반사경.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노인 교통사고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7년 교통사고 사망자 4,185명 중 보행 사망자가 1,675명으로 40%를 차지하였고, 그 중 노인 사망자는 54%(906명)에 이른다.

노인 보행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은 노화로 인한 사고 및 판단능력 저하, 자극에 대한 반응 및 행동이 느려지기 때문이다. 사고 장소로는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많으며, 특히 빗길이나 야간에 일어나는 노인 보행사고에서는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다.

이에 최근 노인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각 지자체 및 경찰청에서 보다 적극적인 예방 대책을 세우고 있다.

지난 20일 제주지방결창청에서는 손해보험협회와 협력하여 보행자교통사고 예방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루미세이프 교통안전반사경을 제작했다. 해당 반사경은 제주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7년 대비 지난해 9.8% 감소했지만, 제주지역은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도 교통사고 사망자가 늘었고 그 중 노인보행 사고 사망자가 51.4%에 달해 제주지역 노인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

루미세이프 교통안전반사경은 야간 최대 300m 거리에서도 운전자가 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는 초고휘도 안전반사경으로 핀란드에서 보행자 교통사고율 90% 이상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국내 교통안전 기관 및 지자체, 교육청, 학교 등에서도 노약자들의 보행 교통안전 용품으로 루미세이프 제품들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특히 분실·미아방지 QR코드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되어 아동 및 치매노인 실종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다목적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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