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이 주목해야 할 시간선택제 ‘꿀 일자리’
경력단절여성이 주목해야 할 시간선택제 ‘꿀 일자리’
  • 서주한
  • 승인 2014.04.25 16: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 출처=포스코)

 


여성의 사회진출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간선택제 일자리에도 ‘아이돌보미’ ‘시간제공무원’ 등 ‘꿀 일자리’가 뜨고 있다.

최근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처우나 보수, 복지 등에서 정규직과 차별 없는 혜택을 받으며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신개념 일자리로 주목 받고 있다.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워킹맘으로 취업할 수 있을까? 경력단절여성, 육아맘 등 시간선택제일자리 구직자들이 주목해야 할 양질의 ‘꿀 일자리’ 탐색 비법을 알아봤다.

◇ 공공기관 일자리를 주목하라!

안정적인 근로조건을 가진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원한다면 공공사업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찾아보는 것이 좋다. 정부에서 운영 중인 시간제 공무원의 경우 정년 보장과 승진, 복지 혜택 등에서 일반공무원과 차별이 없어 올 3월 모집 시 30대 지원자가 절반이상 몰리며 뜨거운 인기를 보인 바 있다.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이돌보미 사업’의 경우 서비스이용 신청 건수가 지난해 56만 건을 돌파함에 따라 올해 시간제 아이돌보미 신규인력 600명을 추가 양성해 배치한다고 발표 한 바 있다.

아이돌보미에게는 정부의 체계적 양성교육과 현장실습, 보수교육 등이 수반되며 시간당 5500원(심야 및 주말 6500원)의 급여를 받고 4대 보험과 퇴직금이 모두 적용된다. 희망자는 각 자치구별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지원하면 된다.

◇ 은행권 등 대기업 공채 기회를 놓치지 마라!

각 은행권에서도 시간선택제일자리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기업 공채의 경우 대규모 인력 채용과 함께 처우, 복지 등에서 더욱 양질의 혜택을 줄 수 있다는 데서 시간선택제일자리 인기채용공고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이 올 초 시간선택제일자리 사원 200명 모집에 약 2만 명이 몰려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으며, 현재 기업은행도 5월 2일까지 창구텔러와 카드회원심사를 담당할 시간선택제일자리 사원을 공개 모집 중이다.

1일 4시간 근무에 정년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이므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이 외 유통업계에서도 롯데백화점이 전국 14개 점포에서 일일 6시간 근무형태로 VIP고객응대 및 서비스관리를 담당할 시간선택제 사원을 27일까지 구인 중이므로 빠른 지원이 필수다.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직을 공략하라!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보육교사, 소비자상담사 등의 직종은 전문성을 갖추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까지 돕는 반듯한 시간선택제일자리로 각광받고 있다. 업무 특성상 여성 수요가 많으며 일정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경력과 나이에 상관없이 구직시장에 비교적 손쉽게 진입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현재 '천성모병원, 부여장수요양원 등에서 시간선택제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를 모집 중이며, 간호조무사의 경우 보통 주 15시간~30시간 내에서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고 요양보호사의 경우 시급수준이 6700원으로 높은 편이다.

이 외 최근 버스운수 업계에도 양질의 시간선택제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함께 운수업종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갖고 본격 채용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현재 온양교통운수에서 남,녀, 연령별 제한 없이 주 30시간 근무하는 버스운전직 사원을 모집 중이다. 보수는 월 120만원 수준.

취업포털 파인드잡 측은 “시간선택제일자리는 경력단절여성 등 전일제근무가 힘든 구직자들이 일과 가정을 함께 돌볼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시간선택제일자리 채용박람회, 정부 정책포털, 은행권 및 각 대기업 채용설명회 등을 눈여겨보고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