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진입 불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진입 불발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9.05.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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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지 못해 은행업 진출이 좌절됐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개최해 키움뱅크와 토스뱅크의 은행업 진출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위 결과는 각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의 의견을 금융위가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금융‧법률‧소비자‧핀테크‧회계‧IT보안‧리스크관리 전문가 7명의 외부 평가위원회는 키움과 토스 등 2개 신청자의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 결과 등을 종합 감안하여 2개 신청자 모두에 대하여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키움뱅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판단했고, 토스뱅크는 지배주주 적합성(출자능력 등), 자금조달능력 측면에서 미흡하여 예비인가를 권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도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의견을 감안하여 예비인가를 불허하는 내용의 심사결과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에따라 금융위원회는 외부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 혁신성·안정성·포용성 등에 대한 평가의견 및 금융감독원의 심사결과 등을 감안하여, 키움뱅크 및 토스뱅크 2곳의 예비인가를 불허하기로 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이날 예비인가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아쉽지만 오늘 발표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키움증권도 이날 "예비인가 결과를 존중한다"면서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의 재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
자료사진=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좌측)이 지난 23일 열린 핀테크 위크에서 우리금융그룹관을 찾아 혁신금융 체험을 하고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우측)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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