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부 차관, ‘한반도 평화번영 정책’ 특강
천해성 통일부 차관, ‘한반도 평화번영 정책’ 특강
  • 이성교 기자
  • 승인 2019.05.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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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반도평화통일포럼’에서 한반도 평화번영 위한 정책 진단
22일 국회에서 열린 천해성 통일부 차관 초청 한반도평화통일오찬포럼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천해성 통일부 차관 초청 한반도평화통일오찬포럼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민족통일국민운동본부, 한반도평화통일시민단체협의회, 한반도평화통일협회 등 단체와 이석현 의원실이 공동 주최해 22일 개최한 ‘한반도평화통일포럼’에서는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정책 진단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포럼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번영 정책’ 주제의 특강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남북관계는 복원을 넘어 새로운 발전과정으로 진입했다”며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남북관계 진전이 가속화 되고 한반도에 실질적인 평화가 정착돼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천 차관은 이어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통해 평화가 번영을 이끄는 평화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신한반도 체제’의 추진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남북대화 정례화 및 남북관계 제도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남북 간 상시협의 체계도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강하구 공동조사 등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말한 후 “남북 경제협력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선순환 과정에서 남남갈등 완화, 남북통일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천 차관은 향후 정책방향과 관련해서는 “남북 간 신뢰와 상호 존중에 기반 평화공존과 공동번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남북공동선언을 충실히 이행, 남북정상회담 개최의 우호적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남북관계 진전과 비핵화 과정의 긍정적 선순환을 통해 비핵 평화 프로세스의 지속적인 상호 진전을 추동하는 구도를 보다 강화하겠다”면서 “그 과정에서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공감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등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 우리의 한반도 구상을 긴밀하게 공유 국제적인 지지 속에 한반도 정책이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천 차관은 “대북정책과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수렴, 정책에 반영하고 국회와 관련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면서 초당적 지지와 협력을 확보하겠다”면서 “이념 세대를 포괄하는 국민참여형 사회적 대화를 전국 단위로 실시, 한반도 평화 번영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반도평화통일포럼을 공동 주최한 민족통일국민운동본부 총재 겸 국회등록법인 한반도평화통일시민단체협의회 윤소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개성공단 사업인 193명 방북 승인, 식량 등 인도적 지원 등은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남북, 북미 대화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신 한반도 체제’가 주도적으로 준비될 수 있도록 우리 단체와 후원단체, 참여단제들의 헌신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현 국회의원은 환영사에서 “국회의사당을 찾아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윤소년 총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 험난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요즘”이라면서 “앞으로 나아갈 길이 험하다고 왔던 길을 되돌아 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대한민국에게 다가온 큰 기회”라면서 “하지만 역사의 결실은 결코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대한민국이 중심을 잡고 응전해 나가야 할 우리의 역사”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예리함과 끈기로 虎視牛行(호시우행)의 자세로 한반도 영구적 평화번영의 결실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원웅 광복회 회장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로 북미는 물론 남북대화가 교착된 상황인 작금의 정국에서 우리 정부가 돌파구를 찾기가 가장 난감하기도 할 것”이라면서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포함한 단계적 제재완화를 위해 미국을 설득해야 하며 동시에 조속한 3차 북미회담 개최 의지도 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은 축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한반도 체제가 주도적으로 준비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그 소임을 다하겠다”면서 “평화가 곧 경제인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를 열어 동북아 평화가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재성 의원은 축사를 통해 "평화를 위한 험난한 담금질이 시작되니 구체제를 끝내고 누구도 가보지 못한 한반도 평화체제를 준비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은 험난하고 지난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하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시민사회 단체 역할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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