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후 팔꿈치 통증…‘테니스엘보우’ 주의해야”
“야외활동 후 팔꿈치 통증…‘테니스엘보우’ 주의해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5.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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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기온이 올라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처럼 봄날씨 즐기기 위해 야외활동 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잦아진 야외활동으로 부상을 입는 이들도 늘고 있는데, 특히 스포츠 활동과 같이 신체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자칫 몸에 무리가 갈 수 있기에 과한 움직임은 삼가는 것이 좋다.

자주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이 갑작스럽게 많이 사용되다 보니 통증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팔꿈치 통증이 발생하는 ‘테니스엘보우’가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테니스엘보우의 정확한 병명은 ‘상완골 외측상과염’으로, 테니스 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이러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테니스엘보우는 자칫 골프엘보와 혼동되기 쉬운데, 골프엘보의 경우 팔꿈치 안쪽(상완골 내상)에 통증이 느껴지는 반면 테니스엘보우는 팔꿈치 바깥쪽(상완골 외상과)에 통증이 느껴진다.

또한 일반적으로 근육은 굴근보다는 신근인 팔꿈치 바깥 근육이 더 약하기 때문에 골프엘보보다 발생률이 약 3배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테니스엘보우는 주로 손을 많이 사용하거나, 손을 손등 방향으로 많이 젖힐 시 걸릴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근육과 힘줄에 과부화를 줄 수 있는데 이 과부화가 상관골 외상광에 전달되고, 일정 이상이 되면 염증으로 발전하기 쉽다.

테니스엘보우 자가진단 테스트를 위해선, 팔을 앞으로 뻗어 손가락에 힘을 주고, 중지를 아래로 눌렀을 때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테니스엘보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삼성한의원 방민우 원장은 “테니스엘보우는 자칫 단순한 손목 뻐근함이라 생각해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염증이 심해지고 퇴행성 변화까지 가속화될 수 있어 한의원이나 병원들을 통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방 원장은 “테니스엘보우라는 이름 때문에 자칫 운동선수들에게나 해당하는 병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 PC 사용 등 손목을 사용하는 행동을 많이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한의원 방민우 원장.
분당 삼성한의원 방민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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