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금,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 '엠프로스' 크라우드펀딩 성공 
우리종금,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 '엠프로스' 크라우드펀딩 성공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9.05.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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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우리종합금융은 자사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위비크라우드에서 의료기기 및 스마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엠프로스'의 신주 발행을 위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엠프로스는 2015년 공학계와 의학계 교수들이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함께 모여 시작한 하드웨어기술 기반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다양한 인증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를 비롯해 약 11억원의 정부R&D 사업을 수주하는 등, 엑셀러레이터와 엔젤투자자로부터 약 4억6천만원을 유치한 바가 있다.

이번 펀딩은 회사의 핵심기술인 의료용 센서 응용 및 신호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개발된 개인용 수면무호흡 측정 기기 빛밴드(VITBAND)의 양산자금 조달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해당 기기는 오는 7월 출시 예정이다.

펀딩 종료 후 KSM시장을 거쳐 KONEX-KOSDAQ 트랙을 통한 IPO를 계획하고 있으며, 2020년 KONEX 상장을 목표로 2차 펀딩을 계획 중이다.

엠프로스는 향후 대학병원 등 B2B 영업을 통하여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수면무호흡, 코골이 환자 등 B2C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여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엠프로스의 임재중 대표는 "목에 센서를 감고 소형 모듈에 블루투스와 회로가 무선으로 연결되어 잠잘때 검출되는 코골이 여부, 수면무호흡, 뒤척이는 정도와 같은 신호를 아침에 스마트폰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치 가정용 협압계가 집에 있으면 매일 측정은 아니더라고 가끔 측정해서 고혈압 여부를 관찰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엠프로스의 제품도 집에서 편리하게 수면 상태를 측정해서 수면 무호흡 여부를 발견한다면 수면 무호흡으로 인한 2차 증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 향후 제품이 출시되면 병원 등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 대표는 또 "영유아들도 수면 무호흡이 많은 편이어서 영유아 수면 감시 매트리스도 연구중"이라며 "향후 아이들 돌연사 증후군 예방에도 활용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혁신성장기업에 투자하고,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성공 포인트였다’며, ‘앞으로도 혁신성장기업이 성장을 위한 자금을 충분히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그룹사의 인프라를 활용한 업체 발굴 및 모집에 앞장 설 것’이라 했다.

우리종금의 위비크라우드는 작년 8월 보상형 크라우드펀딩을 신규로 출시하여 기존에 운영 중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창업초기 혁신성장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엠프로스에서 7월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연동 수면 무호흡 및 코골이 관리 시스템 빛밴드(VIT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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