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아동 기본권 지킨다…‘아동친화도시’ 본격 추진
영등포구, 아동 기본권 지킨다…‘아동친화도시’ 본격 추진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5.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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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아동친화도시 조례’ 제정…아동친화도시 인증 나서
1600명 대상 아동실태조사 착수 및 8월 아동권리교육 진행 예정
아이들이 존중받는 행복한 삶을 위해 영등포구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제공=영등포구)
아이들이 존중받는 행복한 삶을 위해 영등포구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제공=영등포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는 시민으로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란 아동의 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 등 4대 기본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친화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는 도시다.

구는 지난해 11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구청장의 책무를 비롯해 ▲아동 친화적 공공시설조성 ▲아동실태조사 ▲교육‧문화생활 지원 ▲아동 건강 증진 ▲아동참여위원회 설치 등 22개 항목을 통해 사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올해 3월부터 지역 내 아동인구 4만9783명 중 표본 추출한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 아동 업무 관계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영등포구 아동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오는 6월 완료되는 해당 조사결과는 향후 아동친화도시 관련 방향 설정 및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8월까지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보호 할 수 있는 아동폭력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지역 내 초등학교 3학년 28학급 500여명을 대상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전문가가 학교로 직접 찾아간다. 쉽고 재미있는 역할극을 통해 폭력상황을 체험하고 실질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칠 예정이다.

어른들의 인식개선 교육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구는 지난 15일 구청 별관에서 ‘아동청소년이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주제로 아동 인권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공무원, 아동․청소년 시설 관계자,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 등 아동업무 관계자 150명이 참석했다.

향후, 영등포구는 ▲아동 정책 수립을 위한 아동 참여 위원회 구성 ▲아동권리 침해 사례 발굴․모니터링단 구성 등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에 필요한 세부항목을 적극 추진, 2020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완료 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우리들의 미래, 아이들의 권리가 존중받고 인정받으며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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