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점주 “워킹맘의 고충 누구보다 알기에 선택했죠”
최영희 점주 “워킹맘의 고충 누구보다 알기에 선택했죠”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9.05.15 18: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사랑 원주 우산점 최영희씨 “국사랑 ‘노포’ 매장 되고파”

국사랑 원주 우산점 최영희 점주.
국사랑 원주 우산점 최영희 점주.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비율이 45.5%에 이른다. 결혼한 부부 중 거의 절반은 맞벌이를 하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일과 육아, 가정까지 돌봐야 하는 주부들의 부담감이 커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HMR시장이나 국, 반찬 전문점들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국사랑 원주 우산점의 최영희 점주(50세) 역시 맞벌이 주부로서 부담과 고충을 통해 국사랑 창업까지 결심하게 됐다.

“원래는 금융권에 종사했어요. 사실상 일만으로도 정신없이 바쁜 업종인데다 가족까지 챙겨야 하다 보니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힘들었죠. 특히 가족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저에게는 꽤나 큰 부담이었어요. 가족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저에게도 한계가 있었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최 점주 역시 가족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이고 싶은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였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이 그녀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퇴사 후 창업을 고민하던 그는 자신과 같은 맞벌이 주부들의 가장 큰 고충을 느꼈기에 반찬 전문점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

“창업을 하기 전에 많은 시장 조사를 거쳤어요. 꼼꼼한 성격 탓에 쉽게 창업을 결정할 수 없었거든요. 그러던 중 제가 느꼈던 부분과 사회적인 흐름을 고려했을 때 반찬 전문점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제가 음식에 자신이 없어서 운영이 가능할까에 대한 고민이 컸어요. 여러 반찬 프랜차이즈에 문의하다가 저 같이 음식 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조리 및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곳이 국사랑이라고 확신했어요.”

음식발효명인 김춘자 고문과 호텔 조리사 출신의 임직원들이 모인 국사랑 본사는 실제로 80% 이상 조리된 반 완제품 상태로 국과 반찬을 가맹점에 공급한다. 간편한 수·발주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주들은 이 같은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들을 공급 받아 간단한 조리만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요즘 주부 고객들의 방문이 점점 늘고 있어요. 가끔 매장에 들러 국사랑 덕분에 직장과 가족을 모두 챙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해주실 때 저 또한 행복을 느껴요. 한편으로는 제가 직장 생활을 할 때 국사랑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도 들어요. 이렇게 저희 매장을 믿고 찾아주시는 고객들을 위해 앞으로도 건강하고 바른 음식을 만드는 것이 저의 철칙입니다. 식자재의 철저한 검수를 통해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무조건 반품하거나 폐기하고 있어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더욱 주부들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었다는 그는 앞으로도 한 곳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키며 고객들과 만나는 것이 궁극적인 꿈이라고 한다. 국사랑의 ‘노포’ 매장으로 통하는 그날까지 오랫동안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싶다는 최 점주는 국사랑에 대한 무한 감사와 신뢰를 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