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여드름, 원인파악 후 치료 및 생활개선 병행해야”
“등 여드름, 원인파악 후 치료 및 생활개선 병행해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5.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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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처럼 평년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옷차림이 점점 얇아지고 있어 일명 ‘등드름’, 즉 등 여드름이 고민이 되기도 한다.

특히 날씨가 좋은 5월에는 결혼식이나 웨딩촬영이 많은 시기로 촬영을 앞두고 등 부분의 노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이 많다.

등 여드름은 심한 화농성보다 대부분 좁쌀 형태의 면포성으로 나타난다. 등은 피부가 약하고 재생력이 떨어지는 부위이기 때문에 한 번 생기기 시작하면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남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등 여드름이 생기면 직접 짜서는 안되며, 의료기관을 방문해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해야 한다.

설화연한의원 부평점 최미령 원장은 “등 여드름 치료는 자가치료 및 민간요법을 지양하고 한의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드름을 짜거나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치료했다가 흉터와 색소침착이 생기면 등 부위가 더욱 지저분해 보이거나 피부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등 여드름을 자가적으로 압출하다가 상처가 낫는 과정에서 붉어지고 커지는 비후성 반흔이 나타나거나 2차 감염이 이뤄질 수 있어 건드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 또 땀 배출량이 많은 경우 땀과 피지로 인해 생기는 곰팡이 모낭염과 등 여드름이 유사할 수 있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최미령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의 내부적인 원인을 등과 가슴 부위에 정체된 열, 기혈 순환의 문제, 오장육부의 불균형 등으로 보고 체질진단과 피부진단 등을 통해 치료를 진행한다”며 “이와 함께 의복의 접촉과 바디워시, 비누의 잔여물, 평소 생활 습관 등 외부적인 부분에서도 점검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생활 속에서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인 여드름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부족한 수면,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 컨디션, 면역력 등을 저하시키는 요인을 파악해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를 가리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나 화장을 두껍게 바르는 경우 오히려 피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등 여드름은 치료와 함께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전해주는 주의사항 등을 숙지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설화연한의원 최미령 원장.
설화연한의원 최미령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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