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만들자” 천명
정치권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만들자” 천명
  • 이성교 기자
  • 승인 2019.05.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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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나라’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정책 노력
‘어린이가 꿈꿀 수 있는 세상’ ‘국가가 보육과 교육을 책임지는 나라’를
문 대통령, 강원산불 진화 소방관·군인·경찰 자녀 등 청와대 초청·격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어린이날인 5일 강원도 산불진화 소방관·군인·경찰 자녀와 산불 피해 초등학교 학생 및 아동정책 수혜 아동, 독립유공자 후손 등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어린이날인 5일 강원도 산불진화 소방관·군인·경찰 자녀와 산불 피해 초등학교 학생 및 아동정책 수혜 아동, 독립유공자 후손 등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정치권이 가정의 달인 5월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추진키로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린이날인 5일 강원도 산불진화 소방관, 군인, 경찰 자녀와 산불 피해 초등학교 학생 및 아동정책 수혜 아동, 독립유공자 후손 등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여야 5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나라’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어린이가 꿈꿀 수 있는 세상’ ‘국가가 보육과 교육을 책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5일 제97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달 강원지역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소방관·군인·경찰관 자녀 등을 초청해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산불 피해지역 초등학교 학생들과 지난달 5일 문 대통령 참석 식목일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던 경북 봉화 서벽초등학교 학생 등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의 어린이와 한부모·미혼모·다문화·다둥이 가정 어린이,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 온종일 돌봄 이용 아동 등도 초청했다.

본관에서 어린이들을 기다리던 문 대통령은 아이들이 도착하자 명찰에 적힌 이름을 일일이 불러주며 “어디서 왔어요?”, “몇 학년이야?”라는 말로 반갑게 맞이했다.

어린이들은 “문재인 대통령님 안녕하세요”, “이따가 사진 찍어주세요”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문 대통령은 “미래의 대한민국 영웅은 바로 어린이 여러분이고, 여러분이 바로 미래의 주인공”이라며 “늘 어린이날처럼 행복하고 즐겁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소방관, 경찰관, 군인을 포함해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족을 아끼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사람들도 영웅”이라면서 “주위의 수많은 ‘영웅’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본관에 있는 집무실도 어린이들에게 공개했다.

한 어린이가 문 대통령의 의자에 앉자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대통령 되고 싶어?” “대통령이 되고 싶은 사람?”이라고 물었다.

한 어린이가 손을 들자 문 대통령은 직접 의자에 앉혀주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영빈관에서 유명 유튜버인 허팝의 진행에 따라 과학실험 참여, 뮤지컬 관람 등으로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여기가 어딘지 아세요? 청와대에서도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영빈관입니다”라며 “외국에서 대통령이 오시면 이곳에서 식사도 하고 공연도 보곤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어린이날이니까 귀한 손님인 여러분을 맞이한 거예요”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5일 진행한 어린이날 맞이 초청행사 중 영빈관에 마련한 놀이시설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청와대가 5일 진행한 어린이날 맞이 초청행사 중 영빈관에 마련한 놀이시설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여야 정치권도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한 목소리로 정책적 노력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국가와 사회로부터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개정의 ‘유치원 3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고 유아교육의 질을 높여낼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어린이들이 곧 우리의 미래”라며 “아이들의 눈에 비친 우리 사회가 정의롭고, 공정하며, 친절과 배려가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세상을 만들어 갈 책임은 어른들에게 있다”며 “한국당은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어른들의 욕망이 어린이를 불행 속으로 내몰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어린이가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바른미래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아이를 키우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책임”이라며 “평화당은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미세먼지 없는 세상, 아동학대 없는 세상, 국가가 보육과 교육을 책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어린이의 행복은 가족이 있는 노동,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노동환경과 직결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아동 무상 의료, 아동주치의제 도입, 아동학대 대응 체계 강화 등 어린이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고민하고 설계해왔으며 정책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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