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알 수 없는 속 불편함…담적 증상일 수 있어
원인 알 수 없는 속 불편함…담적 증상일 수 있어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5.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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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담적은 위장 및 소화기 점막 하부 근육층에 독성 물질이 침착하여 소화기능을 방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화액의 부족으로 인해 위장 속의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했을 때 발생한 노폐물이 위장벽으로 침투해 담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수분을 잃은 담적의 범위가 넓어지고 굳어지면 명치 부위를 만졌을 때 딱딱한 돌처럼 느껴지며, 이로 인해 소화가 잘되지 않아 다양한 소화장애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또한 담적은 위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신으로 퍼져 소화장애 뿐만 아니라 통증, 안면질환, 피부질환, 두통, 어지럼증 등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담적은 위장의 내벽이 아닌 바깥부분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때문에 담적은 주로 한의학적 진단을 통해 이뤄진다.

한의학에서는 문진, 눈으로 살피는 시진, 맥박을 살피는 맥진, 손이나 도구로 배를 눌러 진단하는 복진 등을 통해 장부의 허실을 판단하고,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해 담적을 진단한다.

속이 불편한 증상이 지속됨에도 특별한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다. 만약 메슥거림과 구역, 식욕저하, 잦은 트림, 목의 이물감 등이 느껴진다면 다른 증상이 더해지기 전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은 “한방에서는 담적을 삭히고 빼내기 위한 한약처방이 치료에 주로 쓰인다. 위장 관련 신경 기능과 위장 근육 기능 활성화를 위해선 개인에 맞는 정확한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진액 보충을 위한 환약이나 경락과 경혈을 자극하는 침, 위장 기능 개선과 노폐물 배출을 돕는 부항이나 약침, 뜸도 활용된다”고 말했다.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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