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영유아 교육을 위해” UN SDG4.2 비전 선포식 열려
“지속가능한 영유아 교육을 위해” UN SDG4.2 비전 선포식 열려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5.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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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책연구소, 모든 영유아의 평등한 교육·보육 실현이 목표
육아정책연구소는 지난 10일 아동관련 학계 및 기관들과 함께 UN SDG4.2 비전 선포식 및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지난 10일 아동관련 학계 및 기관들과 함께 UN SDG4.2 비전 선포식 및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모든 영유아의 지속가능한 교육·보육’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는 기념 행사가 열렸다.

육아정책연구소(소장 백선희)는 지난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UN SDG4.2 비전 선포식 및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육아정책연구소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아동학회, 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 한국아동복지학회, 한국보육지원학회 한국사회복지학회, 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 공동주최했으며 영유아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2015년부터 2030년까지의 전지구적 약속이자 이행 목표인 SDGs(지속가능개발목표)는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돼 있다.

지속가능개발목표 중 교육부문은 SDG4에 속하며, 그 세부목표인 SDG4.2에는 영유아의 교육과 보육에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다. “2030년까지 모든 남아와 여아가 양질의 유아기 발달, 보육과 교육에의 접근을 보장해 초등교육을 받을 준비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날 비전선포식 및 학술대회는 이러한 SDG4.2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UN SDG4.2의 비전을 낭독 및 선포하는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선포된 비전은 총 4가지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든 영유아가 성·계층·문화·배경 등에 따른 차별 없이 대우를 받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모든 영유아가 양질의 교육·보육 서비스를 받아, 균등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모든 영유아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습과 양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모든 영유아가 총체적인 발달과 학습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다부문의 협력과 종합적인 지원을 보장해야 한다.

비전 낭독 후에는 비행기 모형을 날리는 퍼포먼스도 진행됐으며, 장애인 및 문화 소외 계층에 무료 음악 교육을 제공하는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의 학생들의 클래식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백선희 육아정책연구소장은 이날 기조강연을 통해 UN SDG4.2 실현을 위한 국내 이행 이슈와 방향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백 소장은 양질의 영유아 교육·보육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먼저 SDG 영유아 부문의 세부목표와 지표의 의미를 명료화하고 공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과 기반의 정책을 수립하고 국내 이행의 책무성을 강화하는 문제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DG4.2.1. 목표와 관련해 영유아 교육·보육계의 고민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백 소장은 유아의 건강, 학습 사회심리적 웰빙에 대한 개념 정의가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국제 비교 가능한 학교준비도 측정도구가 필요하며 유아의 행복한 성장 효과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아의 행복감 증진을 위한 부모교육도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4.2.2. 목표 관련해서는 올해 역시 누리과정 예산 문제가 쟁점화될 것이라 예측하며 지원 예산의 안정적인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기관 미이용 유아에 대한 자료 수집 또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1부 UN SDG4.2 영유아교육 비전 선포식과 2부 학술대회로 진행됐다. 비전 선포식 종료 후에는 한국아동학회, 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 한국보육지원학회 등 다양한 아동 관련 학계 전문가들의 주도로 진행되는 주제별 토론의 시간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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