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저하 원인 ‘사시’, 증상 발견시 적극 치료해야”
“시력저하 원인 ‘사시’, 증상 발견시 적극 치료해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5.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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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살아가면서 필요한 정보의 약 80% 이상이 눈을 통해 흡수된다고 할 정도로 시각의 역할이 크다.

이러한 시각이 사시로 인해 양쪽 눈의 배열이 틀어지게 되면서 영향을 받으면, 정보를 받아들일 때 어려움이 생긴다. 특히 시력발달이 이루어지는 만 8세 이하 아동의 경우에는 성장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소아사시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과 평상시 자녀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아이가 평소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빡거린다든지 눈부심을 심하게 느끼고 고개가 자꾸 한쪽으로 기운다든지 책 보는 것을 힘들어하거나 잘 넘어진다면 소아사시를 의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러한 사시증상이 발견된다면 소아든 성인이든 연령을 불문하고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시의 다양한 원인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외안근을 지배하는 신경의 마비로 인한 사시의 경우 한방치료도 가능하다.

관련의에 따르면 이 경우 신경의 마비를 풀어주는 뇌신경 교정치료와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눈 맞춤 처방, 침 치료 등을 통해 사시증상을 치료한다.

임규성한의원 민현정 원장은 “뇌신경 교정치료란 눈 신경의 오작동을 유발하는 골격의 틀어짐을 바로잡는 것을 말한다”며 “척추가 틀어지게 되면 척추신경이 뇌신경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시신경의 오작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 결과 사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틀어진 골격을 바르게 맞춰주는 뇌신경 교정치료를 통해 신경의 순환을 바로잡는다면 뇌신경의 마비가 풀어지면서 차츰 시신경의 기능이 회복되어 사시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만 4세나 5세부터 무리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민 원장에 따르면 간헐적으로 사시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와 환자의 연령대가 어린 경우 한약처방이 이뤄진다. 또한 눈에 피로가 누적되어 안구의 움직임에 이상이 생긴 경우 피로를 풀어주는 처방을 통해 사시증상을 교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눈 움직임과 연결된 혈자리에 침을 놓아 사시치료의 속도를 높이기도 한다.

민 원장은 “사시는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시력저하는 물론 대인기피와 같은 정서적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눈의 불편이 느껴지는 초기에 방치하지 말고 치료에 적극 나서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임규성한의원 민현정 원장.
임규성한의원 민현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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