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큰 증상 없어 방치하면 만성질환 위험
교통사고 후유증, 큰 증상 없어 방치하면 만성질환 위험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5.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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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보통 교통사고를 생각하면 인명사고가 있는 큰 사고를 생각허지만, 실제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크지 않은 접촉사고들이다. 

접촉사고 경험자들은 사고 당시 눈에 띄는 증상이 없으면 치료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히려 이럴 때 교통사고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직후에 나타나지 않고 며칠 후 길게는 몇 개월의 시간이 지난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고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을 권고한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대표적인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으로는 목, 허리, 어깨 등 몸 전체에 불규칙적인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손발 저림,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데 증상이 나타나고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나 X-RAY, MRI 등을 받아보아도 특별한 이상을 찾지 못하기도 한다. 교통사교 후유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어혈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배수 원장에 따르면 교통사고의 강한 타격과 급격한 쇼크로 인해 순환하던 체액이 응어리지면 어혈이 발생한다. 

어혈은 혈액의 원활한 순환을 방해해 통증이 발생하게 되고 가슴, 심장, 뇌 등 전신을 돌아다녀 통증 부위가 한정되지 않고 골고루 나타나게 된다는 것. 

김 원장은 이러한 어혈을 제거하고 증상에 맞는 치료가 이뤄져야 장기적인 교통사고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체질, 건강상태를 고려한 한약처방을 통해 어혈을 제거하고 긴장된 상태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치료를 한다. 

김 원장은 “이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통증과 후유증이 지속되는 것을 차단시키는 역할도 한다”면서 “이외에도 뜸, 부항, 약침, 전기침, 추나요법 등도 병행될 수 있다. 특히 추나요법는 교통사고로 인한 척추의 뒤틀림을 바로잡아줌으로써 연부조직을 풀어주며 체내의 기혈 순환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증상으로 발전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당장 눈에 띄는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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