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피부과 질환, 발생원인 치료해야 효과적”
“여드름·피부과 질환, 발생원인 치료해야 효과적”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5.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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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창원에 사는 박 모씨(29·여)는 사춘기부터 계속된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 많다. 여드름이 발생할 때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발했기 때문이다.

위 사례처럼 여드름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는 여드름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성인 여드름의 경우에는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해야 한다.

여드름은 피부에 발생하는 블랙헤드와 같은 좁쌀여드름, 크고 아프게 고름이 잡히는 형태로 올라오는 화농성 여드름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또한 발생하는 부위도 사람에 따라 얼굴부터 몸 전체까지 넓게 나타나기 때문에 관리하기 더욱 어렵다.

특히 대부분 여드름을 피부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여기고 있어 자가치료를 진행하다 2차적인 세균감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의 발생 원인을 찾을 때 피부와 장기의 연관성을 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피부는 신체 내 다양한 장기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여드름 또한 피부의 문제로만 보기보다는 체내 밸런스의 문제가 겸해져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하늘체한의원 창원점의 이해린 원장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장기에 과부하가 걸리면 장기에서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는 경우 상부로 열이 몰리면서 염증을 유발해 여드름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분비계 이상과 순환체계 불균형으로 인해 제때 배출되지 못한 체내의 열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여드름은 신체 내부와 외부의 치료가 병행돼야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이해린 원장에 따르면 한의학에서 여드름을 치료할 때는 체내의 열 순환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한약 처방을 진행한다. 한약으로 내분비계의 이상과 열의 순환을 정상화를 돕고 피부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유분의 연마 및 분해를 통해 여드름 개선을 유도하는 미세약초침을 활용하기도 한다. 이는 피부 재생력 증진과 더불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 개선을 유도해 압출 치료 후 나타날 수 있는 흉터 및 자국 등 2차 피해를 예방하는데 목적을 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서구화된 식습관, 환경오염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여드름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면서 “여드름은 잘못된 방법으로 압출을 시도하거나 방치하면 2차 감염 및 흉터가 생길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해 발병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늘체한의원 이해린 원장.
하늘체한의원 이해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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