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신종 금융사기 피해 증가"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신종 금융사기 피해 증가"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9.04.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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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새로운 수법의 신종 금융사기가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지난 2018년 12월 1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64세 일반인 2,530명을 대상으로 펀드 투자 현황, 펀드 투자자 특성, 투자자 교육 경험, 금융사기 현황, 핀테크 이용현황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전체 응답자 2,530명 중 보이스피싱 피해자 수(17명)는 작년과 그대로였으나 전년에 비해 다른 금융사기 피해가 증가하면서 피해비율이 상대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사기 비율이 7.7%에서 12.8%로 증가하였으며 항목 이외의 ‘기타사기’가 전년도 11명으로 16.9%에서 28명인 29.8%로 크게 증가했다.

기타의 사기 비율 증가는 기존 분류에 포함되지 않은 신종사기 피해가 크게 늘었음을 보여주며 기타사기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2018년 크게 증가했다는 ‘메신저 피싱’ 및 ‘불법사이트와 앱 사기’의 영향이 클 것으로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추정했다. 

금융사기 피해유형  자료=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한편, 금융사기 총 피해금액은 1인당 평균 1,158만원으로 전년도 1,014만원보다 114만원 증가하였으며 피해액 중위값도 300만원으로 전년도 200만원보다 100만원 증가했다. 

금융사기 1회당 피해금액은 평균 877만원으로 전년도 866만원보다 11만원 증가하였으며 피해액 중위값은 300만원으로 전년도 125만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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