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지난해 금융민원이 8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수협이 2017년 총 민원건수 54건에서 2018년 238건으로 무려 340.7% 증가해 금융 업권 전체 기준으로도 총 금융민원 건수 증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도 금융 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접수한 금융민원과 금융상담 및 상속인 조회는 총 77만3천709건으로, 2017년에 비해 9만9천243건 증가한 14.7% 의 증가율을 보였다.
[표 : 금융민원 및 상담 등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구분 | 17년 | 18년 | 증감 | 증감율 |
금융민원 | 76,357 | 83,097 | 6,740 | 8.8 |
금융상담 | 432,739 | 503,094 | 70,355 | 16.3 |
상속인조회 | 165,370 | 187,518 | 22,148 | 13.4 |
합계 | 674,466 | 773,709 | 99,243 | 14.7 |
이 중에서 금융 민원은 8만3천97건으로 P2P투자와 금융상품의 불완전 판매 등의 민원 증가로 2017년 7만6천357건보다 8.8% 증가했다.
2018년도 금융회사별 총 민원건수를 기준으로 금융민원 건수 증가율이 높은 곳은 수협(340.7%), 신한생명(150.3%), OSB저축은행(149.2%), 한국투자저축은행(141.2%),삼성증권(123.9%), 키움증권(82.2%) 순 인것으로 나타났다.
[표 : 총민원 증가율이 50% 이상인 금융회사, 금융감독원]
|
한편, 금융권역별 민원 비중은 보험이 61.7%(생보사 25.9%, 손보사 35.8%), 비은행 22.3%, 은행 11.4%, 금융투자 4.6% 순이었다.
금융민원중 분쟁민원 건수는 2만8천118건으로 2017년 보다 2천913건 증가했으며, 이는 암보험과 즉시연금의 분쟁 민원 증가로 보험권역에서 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권역의 분쟁민원은 2017년 대비 2천762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