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입시설명회가 전국 1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입시설명회가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구체적인 입시·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된다.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이달 29일부터 10월까지 ‘학교 밖 청소년 대상 2020학년도 대학 입시설명회’를 전국 16개 시·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18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중단 후 생활경험 조사 결과, 75.5% 가 검정고시를 준비한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47.9%는 진로상담, 26.3%는 직업기술 훈련 등을 경험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입 전형 주요사항 ▲검정고시 출신자를 위한 대학별 특별전형 및 학과 소개 ▲수시전형 지원 가능 대학 및 지원 전략 등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 센터’)를 주축으로 전국 16개 지역에서 입시설명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대학 입시 정보를 얻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기 때문이다.
전국 권역별 5개 지역에서만 열려, 시간 및 거리 등 참여 환경에 어려움이 따랐던 기존 입시설명회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번 입시설명회에서는 ‘1:1 맞춤형 입시상담’도 진행한다. 검정고시 성적·진로심리검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보다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입시정보 및 진로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1:1 맞춤형 입시상담’은 선착순 신청 인원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상담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반드시 ‘꿈드림센터’를 통해 사전신청 해야 한다.
여성가족부가 실시하는 이번 ‘학교 밖 청소년 대상 2020학년도 대학 입시설명회’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학부모는 전국 213개 ‘꿈드림 센터’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최성지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드림 센터에서 상담·교육·건강관리·직업체험·취업지원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짜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