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에 133조원 투자∙1만5천명 채용
삼성전자,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에 133조원 투자∙1만5천명 채용
  • 신화준 기자
  • 승인 2019.04.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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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 반도체업체 협력 통해 국가 시스템 반도체 산업생태계 강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현장 클린룸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현장 클린룸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베이비타임즈=신화준 기자] 삼성전자가 24일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투자 분야는 국내 R&D에 73조원, 최첨단 생산 인프라에 60조원 등이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계획이 실행되면 2030년까지 연평균 11조원의 R&D 및 시설투자가 집행되고,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42만명의 간접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캠퍼스 EUV 라인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화성캠퍼스 EUV 라인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더불어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해 팹리스(Fabless,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디자인하우스(Design House, 설계 서비스 기업) 등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국내 중소 팹리스 고객들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발기간도 단축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IP, 아날로그 IP, 시큐리티(Security) IP 등 삼성전자가 개발한IP(Intellectual Property, 설계자산)를 호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또 보다 효과적으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개발한 설계/불량 분석 툴(Tool) 및 소프트웨어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인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다품종 소량생산이 특징인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국내 중소 팹리스업체는 지금까지 수준 높은 파운드리 서비스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반도체 위탁생산 물량 기준도 완화해, 국내 중소 팹리스업체의 소량제품 생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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