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같은 아버지 되기 위한 '아버지 교실' 운영
친구같은 아버지 되기 위한 '아버지 교실' 운영
  • 안무늬
  • 승인 2014.04.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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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같은 아버지 되기 위한 수업, 서울시에서 열려

최근 육아에 대한 아버지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친구 같은 아버지인 프렌대디(Friend Dadd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찾아가는 아버지 교실' 프로그램을 실시해, 지난 2009년부터 6년째 자녀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아버지들을 지원해준다. 자녀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인 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사진=서울시청

 


◇ 어떤 취지로 운영하나요?

이 사업은 아버지와 자녀 간 공감대 형성을 통해 가족 내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고 가족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서울형 어린이집·민간보육시설·직장보육시설 등으로 찾아가는 아버지 교실이다.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녀 놀이법 등 가사ㆍ양육에 참여하는 실천방법을 전문 강사를 파견하여 교육한다.

◇ 누가 들을 수 있나요?

이 사업은 보육기관 및 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아버지 중, 서울 소재 기업·공공기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우리나라의 아빠들은 산업화 시대의 무한 경쟁 속에서 아버지 양육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했고, 바쁜 직장생활로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며, 막상 함께 하더라도 어떻게 자녀와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자녀와 둘이 있을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아빠들의 육아를 지지할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 어떤 수업을 들을 수 있나요?

교육주제는 선택 가능하다.

△ 균형 있는 직장과 가정 생활 꾸리기
△ 아버지의 사명과 역할
△ 코칭형 아버지 되기
△ 행복한 부부, 건강한 가족문화 만들기
△ 스트레스 관리와 예방

또한 원하는 기업에 한해 '아빠 직장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자녀 방학기간 중 아빠 직장을 견학함으로써 아빠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빠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어디에서 신청하나요?

이 수업은 어린이집 등 140여 시설에서 들을 수 있다. 또한 수업 일시도 시설마다 각각 달라 신청을 원하면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02-772-9814~8)나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02-318-8168)로 연락해 문의해야 한다.

대체로 11월말까지 진행하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산업화 시대에 아버지 양육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고, 바쁜 직장으로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한 이 시대의 아빠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으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장기적으로 부부가 함께 키우는 육아의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 사진=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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