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생긴 요실금, 증세 심해졌다면 치료 해야”
“출산 후 생긴 요실금, 증세 심해졌다면 치료 해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4.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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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출산 이후 여성들이 겪을 수 있는 증상 중 하나가 요실금이다.

요실금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고 있는데, 기침을 하거나 크게 웃을 때, 또는 뛸 때 배의 압력이 증가해 발생하는 ‘복압성’과 방광 안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방광이 제멋대로 수축하여 소변이 새는 ‘절박성’, 이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나는 ‘복합성(혼합성)’이 있다.

요실금은 외출 시 불안감을 유발하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것보다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치료 방법은 수술도 있지만 약물이나 골반 교정과 같은 비수술 치료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요실금 해결 방법으로 골반근육 강화에 집중한다.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요실금의 주요 원인은 임신, 출산, 노화 등으로 인한 골반저근 약화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균형을 잃은 ‘틀어진 골반’을 들 수 있다. 틀어진 골반은 내부 근육의 수축력과 요도 괄약근의 개폐 능력을 저하시켜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원인으로 생긴 요실금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골반 균형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과 동시에 골반을 지탱하고 있는 근육의 강화가 함께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은 원장에 따르면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는 치료에는 수기교정치료와 특수 운동기구를 통한 근육강화가 이뤄지며, 가장 흔한 유형인 복합성 요실금 치료를 위해서는 방광 등 내부 기관의 기능 문제 해결을 위한 한약 치료도 이뤄진다.

이 원장은 “여성은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골반 아랫부분에서 복압을 조절해주고 골반 내부 장기를 지탱해주는 골반저근이 약해지게 되고, 또 골반이 틀어지면서 요도 괄약근의 수축력이 떨어져 요실금 증세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면서 “요실금은 방치하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많은 불편을 느낄 수 있어 적합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동은 수미르한의원장.
이동은 수미르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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