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케이크 하나가 편의점 디저트 매출 이끈다"
"잘 만든 케이크 하나가 편의점 디저트 매출 이끈다"
  • 주연 기자
  • 승인 2019.04.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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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씨유), 히트 상품 등장하며 디저트 전체 매출 전년 대비 최대 514%까지 껑충 뛰어
CU 냉장 나타. (이미지제공-BGF리테일)
CU 냉장 나타. (이미지제공-BGF리테일)

[베이비타임즈=주연 기자]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왝 더 독(wag the dog) 현상이 최근 편의점 디저트 시장에 일어나고 있다.

편의점 디저트가 주목 받기 시작한 건 지난 2016년부터다. CU(씨유)가 출시한 빅슈가 SNS 등에서 가성비 높은 상품으로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CU(씨유)의 디저트 매출이 전년 대비 62.3%나 껑충 뛰었다.

이어 지난 2017년에도 파이 과자, 초콜릿 등 스테디셀러들과 협업해 만든 미니 케이크 시리즈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33.1%의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갔다.
 
지난해부터는 편의점 디저트가 도시락, 즉석원두커피에 이어 대세 상품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ㅇㄱㄹㅇ ㅂㅂㅂㄱ(이거레알 반박불가)라는 상품명으로 더 유명한 ‘CU 쇼콜라 생크림 케이크’가 그 포문을 열었다.

해당 상품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뛰어난 가성비로 극찬을 받으며 출시 단 3개월 만에 CU(씨유) 디저트 카테고리 사상 처음으로 3배 이상(210.6%)의 매출 신장을 일으켰다.

또, 지난해 편의점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 ‘CU 모찌롤’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디저트 매출을 352.7%나 키웠으며, 초코맛, 커피맛까지 모찌롤 3종의 라인업이 갖춰진 지난 7월에는 전년 대비 무려 514.0%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 역시 ‘딸기 오믈렛’, ‘딸기 미니 케이크’ 등 봄 시즌 한정 딸기 디저트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대비 48.6% 신장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U(씨유)는 가격 대비 맛과 용량 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편의점 디저트 전성시대를 연 ‘떠먹는 케이크 시리즈’를 오믈렛 형태로 변형한 ‘쇼콜라 오믈렛(2500원)’, ‘쿠키앤크림 오믈렛(2500원)’을 이달 18일 출시한다.

쇼콜라 오믈렛은 촉촉한 쇼콜라 빵시트 안에 초코 크림을 담고 그 위를 생크림으로 다시 덮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 쿠키앤크림 오믈렛은 쿠키맛 크림을 듬뿍 넣고 바삭한 초콜릿 쿠키를 다시 한번 뿌려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떠먹는 케이크와 달리 스푼이나 포크 없이도 한 손에 집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그 동안 베이커리 운영 점포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해외 직소싱 디저트 포르투갈 ‘에그타르트(나타)’도 냉장 디저트로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포르투갈 에그타르트(플레인, 초코/각 1500원)’는 포르투갈 현지에서 굽기까지 마친 에그타르트를 바로 냉동해 10초 렌지업만으로 바삭한 빵과 촉촉한 필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

특히, 해당 상품은 우유와 달걀 함량이 높은 오리지널 에그타르트 레시피 그대로 만들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김신열 MD는 “편의점에서 그다지 주목 받지 못하던 디저트가 매년 히트 상품들의 등장과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CU(씨유)는 자체 상품개발팀과 제조사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화 된 디저트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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