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천재 세미 덕분에 아이들 "수학이 좋아요"
수학 천재 세미 덕분에 아이들 "수학이 좋아요"
  • 안무늬
  • 승인 2014.04.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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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천재 미소녀 세미, 남학생들 마음 사로잡아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을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는 캐릭터 세미에게 학생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세미는 EBS 수학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마법 수학 학교의 엘리트 학생으로 라온왕자의 의뢰를 받아 수학 문제를 푼다. 

◇ 미소녀 세미, 학생들을 책상에 앉혀 

미소녀 수학 천재인 세미는 마법수학해결소를 운영하며 라온왕자와 그의 집사 치우의 의뢰를 받아 수학 문제를 풀어준다. 

수학은 많은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를 만들어낼 만큼 학생들에게 어려운 과목이지만 세미가 수포자인 라온왕자에게 수학을 쉽게 설명하는 것을 보고 수학과 EBS 수학에 대한 관심을 가진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EBS는 이 애니메이션에 대해 '필연적으로 중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습하게 하기 위한 동영상을 기획했고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들을 활용한 애니메이션이면 좋겠다는 판단에서 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 수학천재 '세미'

 


◇ 단지 예뻐서? 미모ㆍ지성 겸비한 한국형 캐릭터 

세미는 댕기머리를 하고 개량한복을 입고 나오는 한국형 캐릭터라는 점과 쾌활한 성격으로 많은 남학생들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어려운 수학 문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풀어내 라온 왕자에게 설명한다. 

세미는 밝은 성격에 수학을 끊임없이 공부하는 집중력을 가지고 있어 학생들에게 포기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기도 한다. 

최근 뽀로로, 타요, 코코몽 등 한국에서도 많은 캐릭터를 만들었지만, 10년 전까지만 해도 텔레비전 속 캐릭터는 대부분 일본 캐릭터였다. 

이처럼 세미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것 외에도 한국형 캐릭터라는 특징도 있어 EBS MATH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 접속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 배경도 한국적인 수학 판타지 애니메이션 

이 애니메이션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한국형 수학 판타지이라는 특징이 있다. 배경은 전통 한옥 구조의 기와집이며 세미, 라온왕자와 그의 집사 치우는 한복을 입고 나온다.

지금까지 한국형 판타지를 쉽게 볼 수 없었던 학생들은 수학 공부를 애니메이션을 보면서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천계의 신 수학상제는 수학 시험에서 줄곧 0점을 받는 라온왕자를 인간계로 유배 보낸다는 설정이 있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공부를 못한다는 점은 학생들에게 웃음과 자신감을 주기도 한다. 

미소녀 수학 천재 세미뿐만 아닌 판타지 요소가 있는 내용과 흥미로운 줄거리도 EBS 수학의 흥행 요인이다.

 


◇ 아이들 공부도 역시 스토리텔링 

2003년엔 마법천자문이 아이들에게 한자 공부를 하게 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고양에 테마파크를 만들었으며, 게임으로도 출시해 아이들과 학부모의 사랑을 받았다.  첫 출간 후 10년 동안 27권을 출간한 2000만 부 이상의 판매량과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한자는 아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지 않아 공부하기가 더욱 어려운데 아이들은 마법천자문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통해 한자를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EBS MATH, 마법천자문 같은 애니메이션과 책들이 늘어나기를 원하고 있다.
▲ 사진=마법천자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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