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증가 따라 감염주의 당부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증가 따라 감염주의 당부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4.12 10: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플루엔자 예방 및 확산 방지 위해 개인위생 준수할 것”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와 예방 조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가정 등의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3월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13~18세가 가장 높고 7~12세가 그 다음이다.

13세~18세 인플루엔자 발생 인원수는 외래 환자 1천명 기준 12주 51.9명, 14주 86.6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7~12세의 경우 12주 47.9명, 14주 90.0명이었다.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생에게서 인플루엔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부는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 후, 체온을 회복한 다음 48시간까지 어린이집, 학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자료제공=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확산 및 방지를 위한 '어린이 및 학생 위생 수칙'. (자료제공=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환각, 섬망 등 오셀타미비르 계열 약품 부작용 논란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인과 관계가 인정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혹시 모를 사고 방지와 중증 합병증을 조기에 인지하기 위해 의료인에게는 인플루엔자 진료 시 경과 관찰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환자 보호자에게는 발병 초기에 환자를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을 당부했다.

오셀타미비르 계열 약품의 흔한 부작용(2~15%)은 오심·구토 등이며, 드물게 소아․청소년에서 섬망이나 환각 등으로 인한 이상행동이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이 약을 투약하지 않은 인플루엔자 환자에서도 보고된 사례가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소아·청소년의 안전을 위해 인플루엔자로 진단돼 오셀타미비르 계열 약품을 복용할 경우, 보호자는 적어도 2일간 아이가 혼자 있지 않도록 하고 이상행동 발현에 대해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