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촉감 발달에 뭐가 좋을까?
내 아이 촉감 발달에 뭐가 좋을까?
  • 송지나
  • 승인 2014.04.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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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뇌발달에 촉감 중요, 놀이법과 장난감 추천
▲ 사진= KBS 방송화면

 

엄마들 사이에서 아이의 뇌 발달을 위해 감각 놀이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특히 촉감 놀이는 손으로 사물을 만지고 느끼면서 여러 감각을 한꺼번에 자극시켜 두뇌발달과 정서발달에 큰 역할을 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 아이의 촉각은 ‘감각의 모태’

김혜련 한국짐보리 놀이연구소장에 따르면 아이의 촉각은 ‘감각의 모태’라 불리며 오감 중 사물을 가장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감각으로 시각과 달리 태어날 때부터 완성돼 있는 감각이다.

특히 촉각기관은 자궁 내에서 최초로 발달하는 신경체계로서 의사소통 방법 중 가장 오래되고 기본적인 수단이며, 피부로 느끼는 촉각은 매우 중요한 의사소통기관이 된다.

김혜련 연구소장은 “촉각적 의사소통은 아이의 첫 번째 언어이며, 이를 통해 구어적 언어발달도 이루어진다”면서 “촉각 자극을 통한 학습은 다른 감각을 통합, 연계하는 기능을 해 감각과 지각의 발달이 아이가 경험하는 촉각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 집에서 할 수 있는 촉감 놀이

대표적으로 두부, 밀가루, 국수, 다시마, 쌀풀 등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두부 촉감놀이’는 아이가 두부를 자유롭게 으깨고 느끼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간단한 놀이다.

아이가 놀면서 먹어도 문제가 없도록 신선한 두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밀가루 촉감놀이’는 밀가루와 밀가루 반죽을 가지고 놀며 아이의 손 근육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이가 밀가루를 다 가지고 논 후에는 모아서 반죽을 만들고 당근이나 파프리카 즙으로 색을 내 아이가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 블루래빗의 헝겊책 '코야'(왼쪽)와 애플비의 '무당벌레'

 

◇ 촉감 놀이 교구

특별한 놀이 방법 외에도 자연스럽게 아이가 가지고 놀면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놀이교구도 많다.

‘촉감놀이 책’은 아이의 시각과 촉각을 동시에 자극시킬 수 있게 만들어진 책으로 시중에 판매 중인 책을 사거나 엄마가 직접 만들 수 있다.

판매하고 있는 촉감책 중 엄마들이 추천하는 책은 유아도서 출판사 블루래빗의 헝겊책 ‘코야’와 아동도서 출판사 애플비의 ‘무당벌레’가 있다.

또 ‘촉각 인형’은 만지면 바스락 거리거나 소리가 나는 부분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촉감 장난감이다.

엄마들 사이에서 ‘국민 애벌레인형’으로 불리고 있는 라마즈 애벌레인형과 케이즈키즈 애벌레인형이 가장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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