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사진 촬영, 나도 해볼까?
만삭사진 촬영, 나도 해볼까?
  • 백지선
  • 승인 2014.04.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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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삭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된 할리우드 여배우 데미 무어

 



유명 연예인들의 만삭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임산부들이 만삭사진 찍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이의 성장앨범을 만드는 데 시작 혹은 한 과정이 되는 만삭사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성의 아름다움 상징을 S라인 몸매로 꼽곤 한다. 하지만 요즘은 D라인의 만삭사진 또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표사진으로 인식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는 만삭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하고 있는 리체스튜디오 박성진 대표의 도움말로 만삭사진 촬영 및 좋은 스튜디오 찾는 법 등을 알아보았다.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제대로 된 D라인이 나오는 30주

요즘은 스마트폰으로도 멋진 셀프촬영을 할 수 있다. 전문가만 소지했던 DSLR카메라도 많이 보급되어 아마추어 사진가의 수도 부쩍 늘었다.

그래도 스튜디오로 발걸음을 해 1시간 이상 걸리는 만삭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다. 똑같은 카메라로, 똑같은 대상을, 똑같은 풍경을 찍어도 전문가가 찍는 것과 아마추어가 찍는 것은 결과가 확연히 다르다.

만삭사진을 제대로 찍고 싶다면 임신 몇 주가 되었을 때 찍는 게 좋을까?

"배가 많이 나온 상태를 촬영하고 싶은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이 있기 때문에 미리 어떤 상태를 원하는지 묻습니다. 대개 배가 많이 나온 상태를 원하면 임신 30~33주일 때 촬영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배가 많이 나오는 게 부담스럽다면 임신 28주가 되었을 때 촬영을 하면 됩니다."

스튜디오 촬영의 가장 큰 장점은 준비를 하고 전문 사진가가 촬영을 하기 때문에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준비과정이 어떻게 되며 시간은 어느 정도 걸릴까?

"스튜디오에 도착하자마자 옷 갈아입고 바로 촬영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일단 차를 마시면서 천천히 숨을 고른 뒤 의상을 고릅니다. 그리고 메이크업을 받고 나서 선정한 의상으로 갈아입습니다. 이런 준비과정은 총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리고 본 촬영까지 30분 이상 더 걸리기 때문에 총 1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병원ㆍ산후조리원과 유대 깊은 스튜디오 추천

만삭사진찍기 열풍과 함께 관련 소비자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2011년 174건, 2012년 316년으로 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성장앨범을 만드는 데까지 보통 1년 이상이 걸린다. 계약이 이행되지 않거나 부득이하게 촬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중간에 계약을 해지해야 하지만 업체가 너무 쉽게 말을 바꾸는 것이다. 소비자는 계약금을 선납했기에 계약해지나 환불을 요구하는데 돌려받는 경우가 어렵다.

"온라인 작업을 하는 스튜디오와 계약을 하기 보다는 병원이나 산후조리원과 유대가 깊은 스튜디오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성장앨범은 만삭, 신생일, 생후 50일, 100일, 첫 돌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촬영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 재촬영을 할 때는 최대 10번까지 한 적도 있습니다. 또 개중에는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 로비를 해서 연계하는 스튜디오가 경우가 있으니 소비자들은 이를 꼼꼼히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출처 = KBS 차다혜 아나운서 트위터

 


◇단계별 촬영계약을 하고
원본사진 파일을 반드시 받아둘 것

간혹 완불을 요구하는 스튜디오가 있어 피해가 더 커지는 경우,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성장앨범을 스튜디오에 의뢰해서 계약할 때는 계약해지와 환불 규정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단계별 촬영계약을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부모와 아기의 추억을 위해 사진을 찍는 것이니, 만약 계약 이행이 불가피하게 되면 전에 촬영했던 원본사진파일이라도 꼭 받아둘 것을 당부합니다. 그래야 성장앨범을 계속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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