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의류 아닌 케어제품 앞세워 봄날 남심 잡는다”
신세계百 “의류 아닌 케어제품 앞세워 봄날 남심 잡는다”
  • 주연 기자
  • 승인 2019.04.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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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멘즈위크 열고 그루밍, 슈케어 등 관리 전문상품 선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분더샵 클래식 매장.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분더샵 클래식 매장.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베이비타임즈=주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남성 고객들의 춘심(春心) 잡기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열흘간 선보이는 ‘2019 신세계 멘즈위크’에서 패션 의류에 더해 남성 그루밍 케어제품을 엄선, 중점적으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해마다 트렌디한 남성들의 스타일을 제안했던 신세계 멘즈위크가 이처럼 케어 제품을 앞세운 데에는 ‘관리’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남성 고객들의 경우 의류는 물론 구두, 기초 화장품, 파운데이션, 두피 에센스, 면도기까지 관심 영역을 넓혀 여성 고객 못지 않은 섬세함을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실제 3월과 4월, 패션 장르의 남성고객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2015년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돌파, 지난해에는 40% 가까이 육박하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 몰에서 남성 전용 스킨·로션, 포마드, 향수 등 남성 그루밍과 관련한 상품을 분석한 결과 2017년 37%, 지난해에는 21%라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며 ‘꾸미는 남성’이 대세임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멘즈위크 행사에서 처음으로 ‘가꾸는 남성’ 고객들을 겨냥, 화장품부터 구두 관리 용품까지 ‘남성 케어’ 관련 상품을 온·오프라인에 전진 배치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깔끔한 눈썹 모양을 연출할 톰포드 젤 타입 아이 브로우 6만3000원, 랩 시리즈 올인원 스킨·로션 3만9000원, 보이 드 샤넬 남성용 파운데이션 9만7000원, 브레오 두피 마사지기 16만9000원 등이 있다.

최대 50% 할인된 봄 인기 상품들도 대거 준비됐다. 캠브리지 남성 정장 39만원, 갤럭시 라이프 스타일 봄 재킷 28만7000원, 프랑코 페라로 남방 5만9000원, 웅가로 커프스 5만60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박순민 상무는 “여성 못지 않은 패션 감각과 자신을 가꾸는 데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들이 백화점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어 관리 용품을 앞세운 멘즈위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남성들의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MD와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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