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도서관 거점 인문학 프로그램’ 마련
문체부 ‘도서관 거점 인문학 프로그램’ 마련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4.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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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실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포스터. (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포스터. (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도서관 400곳과 함께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도서관협회(회장 이상복)와 함께 2019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참여하는 도서관 400개관을 선정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인문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자유기획·자유학년제·함께 읽기·함께 쓰기’의 4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자유기획은 도서관별로 다양한 인문주제 강연을 진행하는 유형이다. 현장탐방, 체험활동도 함께 연계한다. 대구 북부도서관·순천 삼산도서관·김해 진영한빛도서관·청주 오창호수도서관 등 총 300개관에서 진행한다.

자유학년제는 학교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도서관 협업 인문프로그램이다. 한성대 학술정보관·부산해운대도서관 등 총 20개관에서 진행한다.

함께 읽기는 참여자 중심의 인문고전 독서활동 유형이다. 안양 관양도서관·서귀포시 서부도서관 등 총40개관에서 진행한다. 함께 쓰기는 삶을 돌아보는 인문 글쓰기 프로그램이다. 수원 대추골 도서관·장성 공공도서관 등 총 40개관에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3.1운동의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살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울 서대문구 이진아도서관에서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탐방 등을 통해 역사 속에 잠든 무명의 영웅을 기억하고 재조명한다.

서울 글마루 한옥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립선언서 만들기·유적답사·시 낭송 대회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활동과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 도서관을 거점으로 한 인문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건강한 공동체를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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