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주연 기자] 집 베란다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 10건 중 4건이 10살 미만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베란다 관련 위해 사례는 총 1158건에 달했고, 이 중 44%가 10살 미만에서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10세 미만 사고 중 1~3세 어린이 사고가 327건으로 65.9%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걸음마기 어린이는 위험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균형 감각도 완전하지 못한데 반해 움직임이 많아 사고가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베란다 어린이 사고 원인으로는 유리문에 부딪히거나 손가락이 끼는 경우가 40%로 가장 많았고, 타일이나 바닥재에 미끄러지는 사고도 23%를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 베란다 사고 예방을 위해 난간 높이를 확인하고 어린이가 함부로 열 수 없도록 문에 잠금장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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