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설악 벚꽃축제 취소키로
속초시, 설악 벚꽃축제 취소키로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9.04.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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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속초, 고성지역의 화재 여파로 당초 6일~7일 열리기로 했던 속초 설악산 지역의 벚꽃 축제가 취소됐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시 화재에 따른 영향으로 주말에 열릴 예정이었던 벚꽃 축제는 취소된 것이 맞다"고 말했다. 화재속에서도 이번 주말 설악산 지역의 벚꽃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속초지역의 화재 피해가 확산되자 금융권에서도 발빠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5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일 발생한 강원도 지역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억원을 전달했고, KB금융그룹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재난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1,185세트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줄 예정이다. 

증권업계의 강자인 키움증권도 강원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재난복구를 위해 전국재해복구협회에 1억원을 전달했다. 

금융계, 산업계의 다양한 지원에도 지역 소상공인들은 한결같이 피해가 최소화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속초 노학동에서 황태구이와 황태해장국 맛집 '미가'를 운영하고 있는 관계자는 "식당이 있는 설악산 쪽은 피해가 없어 다행이지만, 고성과 속초의 경계 지역은 산불화재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화재 피해가 더 확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가'는 지난해 말 2TV 생생정보 30년 전설의 맛집에 나올만큼 잘 알려진 맛집이다.

또한, 속초 동명항 지역 아바이마을의 한 식당 주인도 "전일 부터 시작된 화재로 걱정"이라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이 빨리 회복하길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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