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로 속초·고성·강릉·동해 52개교 휴업
동해안 산불로 속초·고성·강릉·동해 52개교 휴업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9.04.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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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통신사 기지국 59곳·중계기 65개 불타 인터넷 장애

강원도교육청은 5일 속초 초·중·고 25개 학교 전체, 고성 24개교 전체, 강릉은 옥계초·중 2개교, 동해 망상초교 등 52개교에 휴업령을 내렸다.(JTBC 뉴스 화면 캡처)
강원도교육청은 5일 속초 초·중·고 25개 학교 전체, 고성 24개교 전체, 강릉은 옥계초·중 2개교, 동해 망상초교 등 52개교에 휴업령을 내렸다.(JTBC 뉴스 화면 캡처)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강원도 동해안 산불로 교육시설 피해를 입은 속초·고성·강릉·동해 52개교에 휴업 조치가 발동됐다.

강원도교육청은 5일 속초 초·중·고 25개 학교 전체, 고성 24개교 전체, 강릉은 옥계초·중 2개교, 동해 망상초교 등 52개교에 휴업령을 내렸다.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로 번지고 강릉과 동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교육시설 피해를 입은 데다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임시대피소가 설치됐기 때문이다.

속초 청해학교는 창고 2동과 경비초소가 불에 탔고, 속초고등학교는 교사동과 기숙사 후면 쓰레기분리수거장과 매점이 전소됐다.

고성 인흥초등학교 창고 1동이 전소됐으며 강릉 옥계중학교 2층 교사동 외부 데크 등이 그을림 등 피해를 입었다.

강원진로교육원에 입소했던 춘천의 봄내중 학생 179명과 수학여행 중이던 경기도 안성 명륜중 학생 150명은 임시로 대피했다가 전세 차량으로 각각 귀교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시설물 피해 현황 위주로 계속 파악하고 있다”면서 “주민 대피지역 학교는 주민 편의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발생한 고성 산불로 이날 6시 현재 속초 주민인 5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4011명이 대피했다.

산불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3개 통신사 기지국 59곳과 중계기 65개가 불에 타 인터넷 180여 회선에 장애가 발생했다.

배전선로 1km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166가구가 정전됐다. 임야 250㏊와 건물 125채가량이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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