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요법', 미숙아에 기적같은 효과 입증
'캥거루요법', 미숙아에 기적같은 효과 입증
  • 백지선
  • 승인 2014.04.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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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 스킨십 성장 촉진에 도움 되는 ‘캥거루요법’

미숙아 치료 및 관리에 활용되는 ‘캥거루요법’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연구 효과가 입증돼 국내 대학병원에서도 적극 시도하고 있다.

‘캥거루 요법’이란 엄마가 아이와 최대한 피부를 접촉하면서 심장 근처에 놓은 다음 팔로 감싸 안는 것을 말한다. 1978년 콜럼비아 소아과 전문의 헥토르 마르티네즈 박사와 에드가 레이 박사가 시행하면서 명명했다.

캥거루 요법이 각광받는 이유는 아기의 체온을 높이고 또 엄마의 체취와 감촉을 직접 느끼게 하기 때문에 아기가 편안한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효과를 낸다. 안정된 상태에서는 옥시토신이 분비돼 몸의 통증이 줄어들고 면역력까지 높아진다.

캥거루 요법은 미숙아의 치료와 성장을 촉진시키는 데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엄마의 심장 가까이 있다 보니 심장박동수가 안정돼 장기가 활발하게 움직여 소화가 잘 되고 성장 속도도 빨라진다.

캥거루 요법을 10회 시행한 미숙아의 체중, 키, 머리 둘레는 캥거루 요법을 하지 않은 미숙아보다 빠르게 성장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육아 전문가들은 엄마의 손길을 자주 받은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두뇌가 잘 발달되고 체중이 늘며 숙면을 취한다고 강조했다.

아기를 목욕시키거나 로션을 발라줄 때, 혹은 마사지를 통해 아이와 접촉할 시간을 늘리기 등이 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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