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 74%, “혼전동거 경험 있다”
미혼 남녀 74%, “혼전동거 경험 있다”
  • 신화준 기자
  • 승인 2019.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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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소시어스 설문조사 결과..."90%가 '동거'에 긍정적"
(사진제공=이음소시어스)
(사진제공=이음소시어스)

[베이비타임즈=신화준 기자] 무려 74%의 미혼 남녀가 ‘혼전동거’의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끈다.

매칭 전문 기업 이음소시어스(대표 김도연)는 소개팅 앱 ‘이음’, ‘이음오피스’를 사용 중인 미혼 남녀 1380명을 대상으로 ‘혼전동거’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음소시어스의 설문에 따르면 74%가 ‘이성과의 동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만약 결혼 전에 연인이 함께 살자고 했을 때 ‘상황에 따라 고려해 보겠다’는 의견 또한 9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결혼 전엔 절대 동거 불가’라는 답변은 10%에 그쳐 10명 중 9명이 동거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혼전동거에 대해 다수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서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점(61%)’, ‘결혼의 실패를 예방할 수 있어서(17%)’, ‘헤어지지 않고 늘 함께 할 수 있다는 점(13%)’, ‘다방면에서 비용 절감(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려되는 점으로는 ‘결국 이별하게 됐을 때의 후유증(47%)’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개인적 시간과 공간의 침해(20%)’,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 시선(16%)’, ‘책임질 수 없는 일의 발생 가능성(1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만약 연인에게 과거 동거 경험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절반에 해당하는 52%가 ‘지금 사랑하는 건 나니까 관계 없다’고 답해 이 역시 절반이상이 ‘혼전동거’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음을 보여줬다.

이어 ‘연인의 태도에 따라 헤어짐을 고민(29%)’하거나 ‘전과 같이 사랑하긴 어려울 듯(11%)’, ‘무조건 헤어진다(5%)’와 같이 회의적인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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