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면역력 저하 인한 안면마비, 초기 치료 통해 후유증 예방해야
환절기 면역력 저하 인한 안면마비, 초기 치료 통해 후유증 예방해야
  • 신화준 기자
  • 승인 2019.04.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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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신화준 기자]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 시기에는 갑작스러운 안면마비 ‘구안와사’의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안면마비는 흔히 입 돌아가는 병으로 알려졌다. 이마에 주름을 짓거나 눈을 감기 어렵고, 입꼬리 또한 올리기 어려워 마치 입이 돌아간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안면마비는 크게 중추성 안면마비와 말초성 안면마비가 존재한다. 우선 중추성 안면마비의 경우 뇌졸중 같은 질환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다. 말초성 안면마비의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 발병하는 특발성 안면마비,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람세이헌트 증후군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안면마비는 벨마비라고도 불리는 특발성 안면마비다. 한의학에서는 안면마비 발생의 원인을 면역력 저하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한기, 스트레스와 과로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안면마비 환자는 2011년 3만8000여 명에서 2016년 4만5000여 명으로 5년 사이에 약 20%가 늘었다.

또한, 현대사회에서는 직장인이 과도한 업무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 과로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에 60대 이상의 노년층이 주 대상이던 과거와 달리, 30~50대 등의 중장년층도 안면마비 발생률이 높아 안면마비 증상이 느껴질 시 나이에 상관없이 안면마비 발병이 아닐지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안면마비를 방치해 신경 손상률이 70% 이상이 될 때 얼굴 근육이 틀어지면서 안면 비대칭으로 이어져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증상이 느껴질 시에는 빠른 진단과 치료가 당부 된다.

인천감초당한의원 유정현 원장. (사진제공=인천감초당한의원)
인천감초당한의원 유정현 원장. (사진제공=인천감초당한의원)

감초당한의원 유정현 원장은 “일반적으로 안면마비는 발병 후 1주에서 2주 안에 치료를 진행해야 후유증이 적다. 이 시기를 놓칠 시 완치까지 시간이 추가로 소모될 수 있으며, 후유증 가능성 역시 커질 수 있다”며 “안면마비 치료법으로는 매선요법, 한약, 침 등이 있는 데, 그 중 매선요법은 의료용 약실을 피부 속에 집어넣어 혈자리를 자극해 세포를 활성화하는 치료법으로, 근육을 당기면서 강화시켜 줄 수 있어 안면마비 치료에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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