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칼럼] 어린이 자전거 안전과 날씨에 따른 교통안전
[안전칼럼] 어린이 자전거 안전과 날씨에 따른 교통안전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9.04.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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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사단법인 한국어린이소년안전관리협회 회장
권영수 사단법인 한국어린이소년안전관리협회 회장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교통수단 중에 대표적인 것이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 롤러스케이트, 롤러블레이드 등이 있다.

어린이는 성인이나 또래의 놀이나 행동을 모방하면서 자신의 습관을 형성해 간다. 특히 여러 가지 탈것은 한참 신체적 성장과 이동의 욕구가 강한 어린시기에 안전 의식이 전제되지 않으면 어린이에게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어린이가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탈 때 헬멧을 착용하는 비율이 여전히 낮다.

따라서 교사는 여러 가지 탈것에 대한 안전 수칙을 지속적으로 알려줘 어린시기부터 이러한 수칙이 습관화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여러 가지 탈것에 대한 안전은 가정과의 협조가 매우 필요한 만큼 가정통신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조사항과 안전수칙을 안내해야 할 것이다.

• 안전한 지역에서만 자전거를 탄다.

•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기 전에 바퀴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다.

•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의 안전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 자전거를 탈 때에는 밝은 색의 옷이나 반사되는 옷을 착용하여 어린이가 잘 보이게 한다.

•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때는 보호 장구, 편안하게 꼭 맞는 헬멧, 팔꿈치와 무릎 보호대, 팔목보호대 등을 안전하게 착용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착용하는 헬멧이 안전과 관련된 검증을 합격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또 잘 맞는지, 머리 위에서 수평으로 안정적인지 확인한다. 항상 헬멧의 끈을 맨다.

•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때는 보호자를 동반하도록 한다.

• 자전거를 포함한 여러 가지 탈것은 지정된 장소에서 타고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한다.

• 자전거를 탈 때는 자전거 길(전용도로)에서 타도록 지도한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려서 건넌다. 도로를 걸을 때는 좌측과 우측, 다시 좌측을 살핀다.

•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고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반드시 보호자의 손을 잡는다.

•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고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는다.

• 자전거를 타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고 차도로 들어가지 않는다.

• 밤이나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지 않는다.

• 보행자와 충돌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모퉁이나 도로의 끝 부분, 자동차 등이 세워져 시각을 막을 수 있는 곳에서는 멈춘다.

• 자동차 운전기사와 똑같이 교통 법규를 지킨다. 정지신호에서는 멈추고 커브를 돌 때는 적절한 수신호를 사용한다.

• 아이가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때 뒤에서 아이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날씨의 변화는 교통안전에 매우 중요한 사고원인을 제공한다. 비가 내릴 때, 눈이 올 때, 날씨가 너무 추울 때 등 여러 날씨 변화는 자신의 신체에 대해 완전한 보호능력이 없는 어린이에게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을 직면하게 한다.

견학활동 중 갑작스런 소나기나 천둥번개, 돌풍 등은 어린이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면서 평소보다 더 자신의 신변보호에 대한 대처를 어렵게 한다. 따라서 교사는 여러 가지 날씨 변화에 따른 안전한 교통지도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체계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교사는 여러 가지 날씨에 따른 보행안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알린다.

• 흐린 날씨(눈, 비, 안개 등)에는 밝은 색 옷을 입는다.

• 눈이 올 때는 미끄럽지 않는 신발을 신는다.

• 눈·비가 올 때에는 밝은 색 우산을 사용한다.

• 눈·비가 올 때 우산은 눈높이보다 높이 들어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한다.

• 눈이 올 때 양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고 걷는다.

• 눈·비가 올 때는 차도에서 멀리 떨어져서 걷는다.

• 눈·비가 그친 후 우산을 들고 다닐 때 우산 끝이 땅을 향하도록 하고, 친구와 우산을 가지고 장난치지 않는다.

• 바람이 불 때 손에 든 물건이 날아가면 순간적으로 차도로 뛰어들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고 가방에 넣고 갈 수 있도록 한다.

• 견학활동 중 갑자기 소나기나 번개 등을 만날 경우 당황하거나 혼자서 뛰지 않고 교사의 인솔지시에 따르도록 지도한다.

• 바람이 불 때 빨리 가려고 뛰면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을 지도한다.

여러 가지 날씨 변화에 대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협조가 매우 필요하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상황에 반드시 협조하도록 지속적으로 가정통신문을 통해 알려주도록 한다.

• 눈, 비, 안개 등으로 날씨가 흐릴 때는 밝은 색 옷을 입히고, 특히 눈이 올 때 하얀색 계통의 옷이나 장신구는 피하도록 한다.

• 눈이나 비가 내리거나 안개가 낀 경우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릴 때 차도와 거리를 두고 서있도록 한다.

• 바람이 불 때 물건이 도로에 떨어지면 무조건 집기보다는 반드시 주변 어른들에게 부탁하도록 지도한다.

• 안개가 낀 경우 항상 보호자와 동반하여 주위를 살피면서 천천히 걷도록 가정에 요청한다.

교사는 어린이에게 여러 가지 날씨 변화에 대해 알려주면서 교통안전과 관련된 생각을 어린이와 이야기해 본다. 특히 교사가 주도적으로 활동을 진행하기보다는 어린이의 생각을 묻고 들어주면서 아이들의 입장에 대해 이해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발달에 적합한 안전 교육을 모색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권영수 회장 프로필>
- 현) 사단법인 한국어린이소년안전관리협회 회장
- 현) 한국4차산업직업전문학교 이사장
- 현) 한중국제교류직업교육진흥원 회장
- 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자문위원
- 전) 대한열관리사회 회장
- 전) 한국기술학원연합회 회장
- 동국대학교 법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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