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해외거래 소비자 불만, 전년 대비 41.3% 증가"
한국소비자원 "해외거래 소비자 불만, 전년 대비 41.3% 증가"
  • 주연 기자
  • 승인 2019.03.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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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관련 불만 건수는 전년 대비 70.5% 증가

[베이비타임즈=주연 기자] 해외 여행과 해외직구가 활성화되면서 소비자 불만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불만 상담 접수 건수(2만2169건)가 2017년(1만5684건) 보다 41.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구매대행이나 배송대행 관련 상담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해외직구가 39.4%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이 전체 불만 접수 건수 중 24.8%로 가장 많았고, 항공권·항공서비스(19.6%), 숙박(19.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 관련 불만 건수는 전년 대비 70.5% 증가했다. 이 밖에 가사용품(67.4%)과 정보기술(IT)·가전제품(55.7%), 항공권·항공서비스(50.2%) 순으로 불만 접수 건수가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불만 사유로는 취소·환급·교환 지연 및 거부가 40.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배송지연 등 계약불이행이 18.5%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불만 접수가 싱가포르가 31.3%로 가장 많았고,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이 16.8%, 미국이 9.7%, 네덜란드가 9.1% 순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은 글로벌 숙박·항공권 예약 대행사이트 ’아고다’(싱가포르), ‘트립닷컴‘(중국), ‘부킹닷컴‘(네덜란드) 이용이 늘면서 관련 상담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원은 "해외 거래를 할때 판매자 정보와 거래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국제거래 대행서비스를 이용한 경우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직접구매한 경우는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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