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분만의료취약지역에 산부인과 확대 설치
보건복지부, 분만의료취약지역에 산부인과 확대 설치
  • 백지선
  • 승인 2014.04.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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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의료취약지역 해소 사업 연차적으로 확대 

보건복지부는 지역 내 산부인과가 없거나 분만가능한 산부인과가 먼 시ㆍ군을 대상으로 올해 '분만의료취약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분만 산부인과 1개소, 외래 산부인과 6개소를 신규 선정해 18일부터 시설ㆍ장비 및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규 선정되는 분만 산부인과는 제주 서귀포시(서귀포의료원), 외래 산부인과는 전남 완도군(완도대성병원), 전남 진도군(한국병원), 전북 진안군(진안의료원), 강원 양구군(인애병원), 강원 횡성군(삼성병원), 충북 보은군(보은군손산부인과) 등 6곳이다.

분만가능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의료 취약지역 46개 지역 중 91%(41개)가 '군(郡)' 지역이었으며 그동안 이곳에 거주하는 산모들은 산전산후 진찰 및 분만을 위해 원거리 이동, 대도시 원정 출산 등 시간적, 경제적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이에 정부는 기존 지원지역 11개(분만 9, 외래 2)와 올해 선정된 지역을 포함해 총 18개 시ㆍ군이 정부 지원 산부인과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지원 방식은 분만, 외래, 순회진료 등 총 세 가지 유형으로, 분만 산부인과로 선정되면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산부인과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등 12.5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는다.

외래 산부인과로 선정되면 산전진찰, 지역 임산부․영유아 보건사업, 분만의료기관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등 2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관내 분만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앞으로 분만의료 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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