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한 벚꽃, 너무 예뻐요"...봄 시즌 맞아 '벚꽃 마케팅' 활활
"하늘하늘한 벚꽃, 너무 예뻐요"...봄 시즌 맞아 '벚꽃 마케팅' 활활
  • 주연 기자
  • 승인 2019.03.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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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사랑스러운 핑크빛 이미지 활용한 제품 쏟아져

[베이비타임즈=주연 기자] 어느덧 성큼 다가온 봄을 맞아 유통업계에서는 '벚꽃'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벚꽃의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핑크빛 색깔과, 나무 아래로 흩날리는 화려한 이미지가 인기를 끌며 각종 유통업계에서도 봄 시즌을 겨냥한 한정판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세븐일레븐 벚꽃 상품 이미지. (이미지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벚꽃 상품 이미지. (이미지제공=세븐일레븐)
봄 시즌 한정판 ‘포키 체리블라썸’. (사진제공=해태제과)
봄 시즌 한정판 ‘포키 체리블라썸’. (사진제공=해태제과)
DOLE 피치 파라다이스 주스 벚꽃 에디션. (사진제공=돌코리아)
DOLE 피치 파라다이스 주스 벚꽃 에디션. (사진제공=돌코리아)

◇ 벚꽃의 핑크빛 케익부터 진짜 벚꽃 갈아넣은 과자까지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최근 본격적인 벚꽃 시즌을 앞두고 벚꽃을 테마로 한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벚꽃 테마 상품은 디저트, 음료, 비식품 등으로 봄 시즌 한정 운영한다.

'라즈베리 컵케익(2800원)'은 프리미엄 수제 케이크 전문 브랜드 루시카토와 함께 선보이는 상품으로 부드러운 핑크 시트 속에 상큼한 라즈베리 크림을 듬뿍 담아 완성한 벚꽃 디저트 상품이다.

라즈베리 컵케익은 크림 속 라즈베리 퓨레를 담아 더욱 달콤한 맛을 자랑하며, 생크림 위에 핑크색 화이트 초콜릿 가루를 뿌려 흩날리는 벚꽃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벚꽃을 활용한 시즌 음료도 선보였다. 실제 벚꽃이 함유돼 향긋한 꽃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벚꽃소다(1200원)'와 부드러운 우유와 은은한 벚꽃 향이 조화를 이루는 '벚꽃라떼(1500원)' 등 2종이다.

한편, 해태제과는 진짜 벚꽃을 갈아넣은 ‘포키 체리블라썸’ 출시해 벚꽃 매니아들의 이목을 끌었다. 원조 스틱과자 ‘포키’의 봄 시즌 에디션 ‘포키 체리블라썸’을 출시한 것.

이 제품은 신선한 벚꽃 원물로 만들어 봄 맛을 살린 제철과자로 벚꽃 피는 3~4월에만 하루 1만개씩 61만개만 내놓는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초코 과자에 벚꽃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간 나온 과자 중 벚꽃 함유량이 가장 높다. 겉에 뿌리는 시즈닝이 아니라 벚꽃을 섞은 상큼달콤한 ‘벚꽃크림’를 입혔다. 덕분에 첫맛부터 끝맛까지 입안 가득 벚꽃향을 머금은 듯 향기롭다는 설명이다.

한편, 청과 브랜드 돌(Dole)코리아는 돌 피치 파라다이스 주스 ‘벚꽃 에디션’ 한정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 봄 시즌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이번 신제품은 기존에 출시된 ‘피치 파라다이스 주스’ 패키지에 화사한 벚꽃 이미지를 입힌 것으로, 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사랑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120ml의 패키지에 은은한 핑크빛 컬러와 흩날리는 벚꽃 잎을 담아 SNS 인증샷 용이나, 벚꽃축제 등 나들이 시 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야외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엄선한 원물 만을 사용해 상큼 달콤한 복숭아의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라고 전해졌다.

포켓몬스노우볼. (사진제공=롯데GRS)
포켓몬스노우볼. (사진제공=롯데GRS)
스타벅스 2019년 체리블라썸 시즌 음료 및 MD 상품.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 2019년 체리블라썸 시즌 MD 상품.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 벚꽃, 식품을 넘어 갖고 싶은 '인싸템' 되다

벚꽃시즌을 맞아 활발하게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유통업계는 먹고 마시는 식품에 그치지 않고, 갖고 싶고 선물하고 싶은 한정판 아이템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해마다 벚꽃 시즌이 되면 자연스레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벚꽃 엔딩'이 떠오르는 것처럼, 이제는 한정판 벚꽃 굿즈를 앞다퉈 내놓고 있는 것이다.

먼저,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포켓몬 스노우볼 ‘벚꽃 에디션’의 프리미엄 버전을 출시했다. 포켓몬 스노우볼 ‘프리미엄 벚꽃 에디션’은 포켓몬 캐릭터 4종(피카츄, 꼬부기, 토게피, 님피아)으로 구성됐다.

봄 느낌이 흠씬 묻어나는 분홍빛 벚꽃 글리터가 흩날리는 것이 특징이며 스노우볼 전체를 한 그루의 벚꽃나무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스타벅스의 '벚꽃 MD'는 매년 벚꽃 피는 계절마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인싸템'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19일 본격적인 체리블라썸 시즌을 맞아 음료 3종을 비롯한 푸드 4종, MD 상품 39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부드럽고 달콤한 연유와 진한 에스프레소 풍미가 매력적인 체리블라썸 시즌의 시그니처 음료인 '체리블라썸 라떼'와 싱그러운 봄과 어울리는 제주의 진한 말차 맛이 매력적인 '핑크 말차샷 라떼'를 맛볼 수 있다.

또 스타벅스는, 뜨거운 음료를 부으면 컬러가 변하는 '체리블라썸 시온 머그(355ml, 2만원)'와, 유아용 젖병에 사용하는 소재를 사용한 바디에 빨대가 달려 있어 음료 음용이 편리한 '체리블라썸 러브 워터보틀(414ml,1만4000원)'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체리블라썸 SLL 렌티큘러 텀블러(355ml,1만9000원)'와 흔들면 벚꽃이 흩날리는 듯한 글리터가 연출되는 '체리블라썸 스노우 글로브(3만5000원)' 등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제품들을 출시했다.

각종 SNS에서는 이미 우리나라 울산 및 일본 교토에서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한 인증샷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SNS 사용자들은 "울산에 벚꽃이 가득 피었다"면서 "밤하늘 아래서 보니 더 낭만적이다", "서울에서도 빨리 보고 싶다", "하늘하늘한 벚꽃이 너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19 여의도 봄꽃축제' 및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일주일 앞둔 지금, 벚꽃 관련 제품들은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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