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필요해” 용산구, 반려동물 문화교실 개최
“이해가 필요해” 용산구, 반려동물 문화교실 개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3.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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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문화 조성 위해 기획
2019년 상반기 반려동물 문화교실 포스터(자료제공=용산구)
2019년 상반기 반려동물 문화교실 포스터(자료제공=용산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요즘 길거리 지나다니면 큰 개들이 종종 보이는데… 입마개도 안하고 돌아다니는 개들을 보면 무서워서 피해가게 돼요”, “조용한 골목에서 갑자기 멍멍 하고 짖는데 주인이 말리질 않더라고요”, “운전하다가 가끔 목줄 안한 강아지들이 튀어나오면 심장이 철렁해요”

반려동물이 이웃 갈등 불씨가 되고 있다. 소음이나 배설물로 인한 다툼은 매일 반복되고, 안전사고부터 동물학대, 사체유기까지 관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내달 3일 용산구청에서 ‘2019년 상반기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반려동물 행동분석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가 ▲동물보호 기본원칙 ▲소유자 준수사항 ▲반려동물 문제행동 원인·개선방법 찾기 등에 대해 2시간 동안 강의한다.

공중방역 수의사로 근무할 당시 반려동물 행동 교정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설 수의사는 개 훈련법을 대중에게 알리고자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프로그램 등에 출연했다.

사전신청자를 포함해 선착순 100명 입장 가능하며, 교육 시작 전까지 강의실을 찾으면 수강 가능하며 장소 여건상 동물 동반은 불가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동물 복지와 사회 통합을 위해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연다”며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커진 만큼 동물소유주와 동물에 관심 있는 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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