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모 모니터링단’ 250여명 모집
서울시가 관내 민간·공공어린이집 약 4천500개소를 학부모와 보육전문가가 직접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부모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학부모와 보육전문가가 2인 1조를 이뤄 급식에서부터 위생, 안전 및 건강관리 등을 꼼꼼하게 살펴 보육환경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모니터링단으로 자치구별로 적게는 4명, 많게는 10명씩 학부모와 보육전문가 250여명을 4월 중순까지 모집한다.
학부모는 현재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0~5세 영유아를 뒀거나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보육전문가의 경우 보육현장 경력 3년 이상의 경험자로 ▴보육정책위원회 위원 중 어린이집 근무 경력이 있는 경우 ▴평가인증 관찰자 경력 1년 이상으로 참여종료 후 1년 이상 경과된 경우 ▴전·현직 보육정보센터 전문요원인 경우 ▴영유아 관련학과 대학(교) 전임강사 이상일 경우면 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보건전문가가 보육전문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전문가가 ▴근무경력 3년 이상인 영양사(임상영양사 포함), 간호사, 의사(한의사, 치과의사 포함)일 경우나 ▴보건 관련학과 대학(교) 전임강사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부모 모니터링단’ 신청은 각 자치구 홈페이지와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개인 소개서와 증명서를 첨부해 접수 마감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모니터링단이 되면 교육 이수 후 5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의 어린이집 약 4,500개소를 직접 찾아가 ▴식단표, 조리, 영양상태 등 급식관리 ▴영유아 예방접종, 응급상황 대처 등 건강관리 ▴통학차량 등 안전관리 ▴청결상태 등 위생관리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등 14개 항목에 대해 점검한다.
서울시는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보육·보건 전문가 및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어린이집이 요청할 경우에도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부모 모니터링단은 부모가 직접 어린이집 점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며 “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