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영등포구의 봄, ‘여의도 봄꽃축제’ 4월5일 개막
꽃피는 영등포구의 봄, ‘여의도 봄꽃축제’ 4월5일 개막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3.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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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뒤 여의서로 일대서 봄꽃축제 개최
시민들이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봄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
시민들이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봄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국회 둘레길을 따라 열리는 꽃들의 향연 ‘영등포구 여의도 봄꽃축제’가 내달 5일 드디어 개막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오는 4월5일부터 11일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와 한강둔치 축구장 일대에서 ‘제15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꽃이 피면, 봄이 온다’를 주제로 열릴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해 꽃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벚꽃은 행사장 전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여의서로 1.7㎞ 구간에 있는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탐스러운 왕벚나무 1886주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13종 8만7천여 주의 봄꽃도 만개해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밤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장으로 꾸며진다.

한강둔치 축구장에 위치한 행사장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먼저 봄꽃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새봄맞이식’이 봄꽃무대에서 열린다. 이지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가수 김태우, 강산에, 볼빨간 사춘기, 뮤지컬 배우 김민주, 성악가 안갑성, 안은미컴퍼니, 영등포구민으로 이뤄진 ‘청춘땐쓰’, 2018 세종 우리동네 영등포구 뮤지컬단이 출연해 축하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개막식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밖에 ▲기획공연 ▲시민참가 공연 ▲봄꽃예술상단 ▲그림책 원화전 ▲봄꽃사진 그림 전시회 ▲중소기업 박람회 ▲푸드트럭 등의 프로그램도 축제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봄꽃축제의 마지막을 수놓을 폐막식 ‘고향의봄’ 은 4월11일 오후 6시 봄꽃무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며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SNS 이벤트와 맞춤형 편의서비스도 제공된다.

영등포구청 페이스북(이벤트 기간 4.1~14)과 인스타그램(4.5~14)을 팔로우하고 진행 중인 댓글 및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쿠폰을 제공한다.

덧붙여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외국어 통역 지원 및 영어․중국어․일본어 안내방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여성과 교통약자 등을 배려해 유모차, 운동화, 아동 세발자전거, 장애인 휠체어 등을 대여하며 모유수유실도 운영한다.

한편, 시민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4월4일 정오부터 12일 정오까지는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통제 구간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에서 여의하류 IC 시점부 1.5㎞ 구간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매년 수백 만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봄꽃축제”라며 “올해도 상춘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으니 소중한 사람들과 꽃보다 아름다운 추억 쌓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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