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버스, 어린이날까지 100대로 확대 운행
타요버스, 어린이날까지 100대로 확대 운행
  • 송지나
  • 승인 2014.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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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를 누비고 있는 타요 버스

 

서울시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타요버스'를 100대로 늘려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운영하겠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시내에는 지난 3월 26일부터 370번 타요, 2016번 로기, 2211번 라니, 9401번 가니 등 타요버스 4대가 노선을 따라 운행되고 있다.

타요버스는 운행이 시작되고 약 10일 동안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를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서울시와 버스운송사업조합, 각 버스의 운수회사에는 버스와 노선의 수를 늘려달라는 요청이 매일 같이 쏟아졌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 4대의 버스를 100대로 늘리고 한 달로 계획했던 운행 기간도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확대 운행될 타요버스는 외부 장식 외에도 안내방송에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의 목소리가 나오게 하는 등 내부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타요버스를 타기 위해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몰려와 출발 차고지에서부터 기다릴 만큼 인기가 많은데 버스 수가 적다 보니 아쉬움이 있었다"며 "버스를 지역별로 균등하게 운행해 많은 어린이가 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요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달라는 요청도 많았으나 서울시가 광주시의 요청에 저작권 차원에서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다른 지자체 운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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