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 “김학의-YG-버닝썬 연루 의혹” 제기
오영훈 의원 “김학의-YG-버닝썬 연루 의혹” 제기
  • 이성교 기자
  • 승인 2019.03.23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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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대정부질문서 주장…“연예계 농단, 최순실게이트2”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제시한 ‘김학의와 YG 연결고리’ 질문자료.(출처: 오영훈 의원 블로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제시한 ‘김학의와 YG 연결고리’ 질문자료.(출처: 오영훈 의원 블로그)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와 박근혜 정부의 연계가 배경이 될 수밖에 없다”며 YG엔터테인먼트와 박근혜 정권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오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상기 법무장관에게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과 버닝썬 사건이 무관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YG와 박근혜 정권의 연계가 배경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버닝썬 사건은 승리라는 연예인을 매개로 YG엔터테인먼트와 양민석 대표, 지난 국정농단의 주역이었던 차은택 감독,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연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버닝썬 사건의 최초 폭행자가 서모씨로 나오는데 그는 최순실의 조카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하며 ‘김학의-YG-버닝썬 의혹 관계도’를 전광판에 띠워 설명했다.

오 의원은 “당시 빅뱅의 가수 승리와 2NE1(투애니원)의 박봄이 연관돼 있다”면서 “마약밀수 혐의를 받은 투애니원의 박봄이 법적 처벌을 피한 것도 박근혜 정부와 유착 관계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빅뱅은 2009년 법무부 법질서 홍보대사로, 투애니원은 2010년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투애니원의 박봄은 2010년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 82정을 젤리로 속여 밀반입하다 인천지검에 적발됐다. 그러나 박봄은 검찰로부터 두 달만에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마약을 몰래 들여오다가 적발됐는데 검찰이 내사중지 결정을 한 것이다. 당시 수사 지휘라인은 이영기 부장검사, 김수창 2차장 검사, 김학의 인천지검장이었다.

오 의원은 “김학의 검사장이 당시 법무부 홍보대사로 연계된 빅뱅과 투애니원, YG엔터로 연결되는 문제를 짚어봐야 한다”며 “시중에서 ‘김학의, YG, 버닝썬에 대한 최순실게이트다’, ‘시즌2다’, ‘농단 사건이다’라는 주장들이 나오는데 이런 관점에서도 수사를 적극적으로 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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