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19, 지난해 60초마다 한건씩 출동
서울119, 지난해 60초마다 한건씩 출동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3.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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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 55만9519건 출동, 35만3574명의 환자 이송
(이미지제공=서울시)
(이미지제공=서울시)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8년도 119구급대 활동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55만 9519건의 출동으로 35만3574명의 환자를 이송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대비 출동건수 2.6%, 이송인원은 3.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일평균 1533건 출동한 결과와 같다. 이를 초로 환산하면 60초마다 한 건 꼴이다. 환자 이송은 일일 평균 969명으로 89초마다 한 명씩 이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통계분석 결과 구급출동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속한 인명 소생률 향상을 위한 119구급대의 역할도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연령별로는 51세~60세(5만6690건, 16%)의 구급수요가 가장 많았다. 또 60대부터 100세 이상까지가 전체 구급대 출동의 43.0%를 차지, 전년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 노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구급서비스 이용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14만6420명(41.4%)으로 가장 많았으며 회사원 9만3221명(26.4%), 주부 4만2256명(11.9%), 기타 4만3634명(12.3%)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대별로는 8시~10시가 3만8366명(10.9%)으로 가장 많았으며, 4시~6시가 1만7233명(4.9%)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이송인원이 주로 활동이 시작되는 8시부터 하루가 마무리되는 24시까지에 고루 분포돼 있었다.

월별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7월이 3만2346명(9.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8월이 3만2218명(9.1%), 1월이 3만1318명(8.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집안이 21만3212명(60.3%)으로 전체 이송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도로상에서는 3만7638명(10.6%)이, 상업시설에서는 2만115명(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이 23만5576명(66.6%)을 차지했으며, 추락/낙상 5만2537명(14.9%), 교통사고 3만373명(8.6%) 등의 순이었다.

이재열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2018년 구급출동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2019년에도 119구급대의 대 시민 기여도를 높이겠다”며 “본부 및 일선 소방서에 품질관리 전담직원을 확충해 구급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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