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서울대서 동물 살리는 강연 펼쳐
이국종 교수, 서울대서 동물 살리는 강연 펼쳐
  • 주연 기자
  • 승인 2019.03.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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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응급의료센터 개소 및 서울시 유기동물 응급 구조·치료기관 지정 기념 세미나
28일 오후 서울대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응급의료센터 개소 및 서울특별시 유기동물 응급구조·치료기관 지정 기념 세미나'.
28일 오후 서울대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응급의료센터 개소 및 서울특별시 유기동물 응급구조·치료기관 지정 기념 세미나'에서 내·외빈 기념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베이비타임즈=주연 기자]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이 28일 동물을 살리는 강연에 나섰다.

이날 오후 서울대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응급의료센터 개소 및 서울특별시 유기동물 응급구조·치교기관 지정 기념 세미나'는 지난 1월부터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확대·구축해 시행 중인 서울대 동물병원이 이달부터 서울시가 유기동물 응급구조 및 치료 기관으로 지정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로,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은 이달부터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유기동물 응급구조 및 치료 기관으로 선정되어 일반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환자의 치료를 담당하고, 자연재해 및 재난 상황에서 소외된 동물의 구조, 치료에 있어 최상위 대응기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또 자연재해 및 재난 상황에서 소외된 동물의 구조, 치료에 있어 최상위 대응기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사진=아주대학교병원 홈페이지 캡쳐.)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사진=아주대학교병원 홈페이지 캡쳐.)

이에 서울대동물병원 측은 응급의료의 권위자인 이국종 센터장을 초청해 '외상외과' 특강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국종 센터장의 특강은 서강문 서울대 수의과대학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의 축사가 끝나고 진행됐다.

이 센터장은 특강을 통해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밤낮 없이 움직이는 외상외과 의료진들의 업무 등을 동영상과 사진을 통해 설명하며 동물을 위한 여러가지 의료 활동의 중요성을 알렸다. 아울러 동물의 생명을 다루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의료진들에게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민수 교수의 '수의응급의학 소개 및 Veterinary Emergency Team 역할'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김 교수는 동물들이 입은 크고 작은 상처 등을 사진 자료를 통해 보여주며 동물을 대상으로 어떻게 세심한 응급 의료가 이뤄져야 하는지 설명했다.

강의가 끝난 이후에는 내·외빈 기념 촬영이 이뤄졌다.

한편, 지난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및 2017년 북한군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귀순 북한병사를 치료해 '국민의사'로 알려진 이국종 권역외상센터장은 중증외상 분야 외과 전문의이자 외상 및 외상 후 후유증, 총상 등 복합중증 외상치료 권위자로, 국제 표준에 맞는 중증 외상 의료 시스템을 한국에 정착시키기 위해 수년간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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