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깬 서울로 7017, 봄맞이 프로그램 풍성
겨울잠 깬 서울로 7017, 봄맞이 프로그램 풍성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3.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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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놀이정원·서울로주말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서울로학교_가족가드닝교실 수업 현장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로학교_가족가드닝교실 수업 현장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서울로 7017에서 만끽할 수 있는 봄맞이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서울시는 봄을 맞이해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서울로 7017에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서울시는 3월부터 6월까지 ‘서울로 볼런컬처 7080 놀이정원’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수 셋째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서울로 7017 상부 목련마당에서 진행된다.

과거 70~80년대 아이들이 골목길서 자주하던 딱지치기, 구슬치기 땅따먹기 등 추억의 놀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놀 수 있는 소통공간이기도 하다.

서울로 볼런컬처 7080 놀이정원이라는 제목 속 ‘볼런컬처’는 볼런티어(자원봉사)와 컬처(문화)를 합친 뜻이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은 서울로 7017 인근에 소재한 기업 임직원들과 대학생 등 총 3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봉사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별도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지역주민과 상인이 함께 전시·공연·마켓 등을 운영할 수 있는 ‘서울로 주말장’도 열린다.

이 행사는 서울로 7017 주변 지역 산업의 지원을 강화하고자 진행됐다. ‘중구 생활문화네트워크(동아리 연합회)’와 협력해 3월부터 6월말까지 서울로 상부 장미마당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중구 주민·상인들로 구성된 동아리연합회 회원들이 직접 손으로 하나하나 제작한 손가방, 수세미, 인형 등의 핸드메이드 작품들도 장미홍보관에서 전시한다.

아울러 서울로 7017 고가상부 목련홍보관에서는 3월부터 6월말까지 (사)한국봉제패션협회에서 제작한 30여종 의류와 염천교 수제화 장인들이 제작한 20여종의 수제화 등의 제품을 전시한다.

서울로의 수목을 활용해 도심 속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서울로 학교’ 프로그램도 6월까지 운영된다. 약 12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그 중 어린이들이 직접 식물을 관찰하고 도감을 작성할 수 있는 ‘꼬마 식물학자’ 수업은 어린이들에게 식물에 대한 관심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로의 역사·문화·생태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걷는 프로그램 ‘2019 서울로 이야기 교실(해설투어)’도 6월까지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서울로 7017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 가능하며 회차당 최대 3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울로 7017에서는 시민예술가들의 자율적인 공연을 위해 2017년 서울로 개장 이후부터 ‘버스킹 프리존’을 계속 운영 중이다.

서울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싶어 하는 시민예술가라면 누구나 서울로 홈페이지를 통하여 신청·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작년에 이어 서울로 버스커즈가 주도하는 버스킹 축제개최도 올해 4월 계획하고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서울로 7017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싱그러운 봄기운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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