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구)동숭아트센터서 미래운영모델 실험
서울문화재단, (구)동숭아트센터서 미래운영모델 실험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3.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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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공간 개방 통해 예술청 가치 및 운영모델 연구
(이미지제공=서울문화재단)
(이미지제공=서울문화재단)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2020년 ‘예술청’으로 재개관되는 (구)동숭아트센터가 올해 7월 말까지 일시적으로 개방된다.

서울문화재단은 (구)동숭아트센터의 리모델링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 9월 전까지 센터의 공간이 비어 있는 기간동안, 예술인·시민·재단의 예술활동을 위해 공간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먼저 오는 20일부터 7월24일까지 격주 수요일 오후 3시마다 개방형 라운드테이블 ‘동숭예술살롱_가치와 문화가 공존하는 법’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2020년 완공되는 예술청의 가치와 운영모델 제안을 위한 발제 및 토론을 나누는 자리로, 회당 40여명씩 총 10회 운영된다. 공론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청각장애인 예술가를 위한 실시간 문자통역과 수화통역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라운드테이블의 주제는 (구)동숭아트센터의 역사(씻김) ▲외부 공간운영사례(국내외) ▲운영조직 구축 ▲운영성과 관리방안의 4가지다.

‘예술청 미래 상상 프로젝트 - 텅·빈·곳’은 ‘예술인에게 빈 공간을 건네면 무엇을 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구)동숭아트센터 공간이 예술청으로 리모델링된 후 공간 활용 방안을 모색해 본다.

일부 프로젝트는 ‘예술청 함께 만들기 공론장’ 페이스북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신청 접수를 통해 관람 및 참여가 가능하다. 아울러 사전 시범운영 프로젝트 종료 후 예술청 공간활용에 대해 예술가들이 상상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공개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구)동숭아트센터는 현재 설계공모를 거쳐 ‘Found space’ 라는 콘셉트로 리모델링을 준비 중이다. ‘Found space’는 상상할 수 없었던 공간에서의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며, 예상치 못한 ‘공간의 발견’을 허락함으로써 향후 창작플랫폼으로서의 예술청으로의 공간으로 그려나가고자 한다. 본격적인 공사가 들어가는 올해 8월 직전까지 ‘예술청’의 당사자인 예술가와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구)동숭아트센터의 공간별 기능과 역할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청’의 보다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전문가 추천을 받아 총 8인의 ‘예술청 기획단’을 구성해 예술가의 논의와 상상의 폭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술청 기획단은 ▲김관(극단 뾰족한 상상 뿔 대표) ▲김동현(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미소(독립기획자) ▲김서령(독립기획자) ▲박동수(문화기획자) ▲양철모(믹스라이스, 작가) ▲유다희(공공미술프리즘 대표) ▲이원재(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 등 분야별 예술인 8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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