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청력 이상 ‘돌발성난청’, 방치 시 청력 손실 발생
갑작스런 청력 이상 ‘돌발성난청’, 방치 시 청력 손실 발생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3.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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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돌발성난청이란 어떠한 전조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청력이상이 나타난 것을 말한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귀가 멍멍한 증상이 발생한 후, 3일 이내에 순응청력검사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이 발견될 경우를 돌발성난청이라고 볼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화 현상 중 하나로 난청이 발생할 수 있지만, 돌발성난청의 경우에는 여러 원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만큼,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원장은 “돌발성난청은 갑작스런 청력의 이상이 주요 증상이지만 그 외에도 여러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이명이 들리거나 어지럼증, 다한증, 소화불량 등이 동반된다면 난청을 의심하고 적극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돌발성난청은 치료가 늦어지면 청력을 잃을 수 있어 발병원인을 찾은 후 그에 따라 체계적인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임규성 원장은 돌발성난청의 대표적인 원인을 원기부족으로 인한 청각세포의 경직과 척추의 틀어짐으로 인한 청신경의 기능퇴화로 보고 있다.

달팽이관 속에서는 1만 5천여 개의 청각세포들이 존재한다. 각 세포들이 활발하게 기능을 다해야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체내에 원기가 고갈되면 세포의 움직임이 점차 경직되면서 돌발성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 원장은 이러한 돌발성난청의 경우 원기보충에 효과적인 녹용을 비롯, 각종 약재들을 사용해 청각세포를 활성화시켜주는 원기보강처방을 내린다.

또 임 원장에 따르면 척추는 경추, 흉추, 요추, 천추, 미골로 이루어져 있는데, 청신경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경추가 어긋나게 되면 돌발성난청은 물론이고 이명까지 들릴 수 있다.

청신경이 모여 있는 뇌간까지 척추신경이 온전히 순환을 이루어야 하는데, 경추가 틀어지게 되면 뇌간까지 신경과 기혈순환이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청신경의 기능이 점차 퇴화되면서 돌발성난청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돌발성난청 환자의 상당수는 척추의 틀어짐으로 인해 신체 곳곳의 통증을 겪고 있다고.

임 원장은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는 정기골요법 등을 통해 골반의 꼬리뼈부터 목뼈, 두개골까지 틀어진 부분을 바로잡게 되면 눌려있던 척추신경이 이완되면서 신경과 기혈의 원활한 순환으로 뇌신경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환자 상태에 따라 청각세포를 자극하는 음향재활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돌발성난청이 발생하면 단순히 귀에만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의 몸은 모두 연결되어 있기에 발병원인이 무엇인지 전반적으로 두루 살피는 검사와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아직 젊다고 방심하기 보다는 귀와 몸에 이상이 느껴지는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해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원장.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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