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맛집 미가, "황태구이와 순두부를 함께 즐기세요"
속초맛집 미가, "황태구이와 순두부를 함께 즐기세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3.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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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강원도 속초는 설악산과 푸른 동해바다 그리고 강원도만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의 성지이다. 

속초에는 먹거리가 풍부하지만 꼭 먹어야 할 음식을 고른다면 가장 선호도가 높은 음식이 바로 순두부와 황태구이다.  

강원도 속초하면 떠오르는 순두부는 진정한 웰빙 음식으로 두부의 효능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 뿐만 아니라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필요한 갱년기 여성은 물론 치매 예방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두의 단백질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기에 뼈나 근육의 발달에 도움을 주기에 성장기 학생들에게도 필수적인 음식이다. 

강원도 속초에서 순두부가 유명한 이유는 가까운 지역이 비교적 콩이 잘 자라는 환경이었기에 1960년대부터 집에서 두부를 만들어 속초 시내에 내다 팔면서 점차 유명해졌다.  

황태구이 또한 속초의 대표적인 먹거리이다. 특히 황태는 이 지역의 특산물로 속초를 방문했다면 꼭 한번 들려서 맛보는 것이 좋다. 

황태는 명태가 겨울에 바닷바람을 쐬어 얼고 녹기를 수없이 반복한 음식이다. 황태는 인공적으로 말리면 비리고 딱딱해지는데, 자연에서 말리면 비리지 않다. 동해는 황태를 만들기에 딱 적당한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는 셈인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황태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겨울철 피로를 해소하고 떨어진 입맛을 살리는데 제격인 식품이다. 

속초에는 두가지 대표적인 음식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속초시 노학동에 위치한 30년 전통의 황태요리 전문점 ‘미가’는 현지에서도 인정받는 맛집으로 순두부와 황태구이를 동시에 맛보는 즐거움이 있다. 

최근에는 SBS 생방송투데이에 나온집으로 고객들이 먼저 알아보고 찾아온다.   

황태 덕장을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잘 알려진 미가에서는 품질 좋은 황태를 맛볼 수 있고, 담백한 맛의 황태구이정식, 황태해장국, 더덕구이정식, 어린이황태국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입맛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황태구이와 함께 몽글몽글하고 고소한 순두부는 직접 만든 순두부를 판에 넣고 옛 방식 그대로 만들어 더욱 값지다.

여기에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며 정갈한 밑반찬이 더해진다. 

사진제공=미가

속초 황태요리 맛집 미가의 대표는 지난해 말 KBS '2TV 저녁 생생정보' 전설의 맛 코너에서 강원도 음식의 진수를 보여줬다. 

30년 외길을 걸어온 미가의 채금재 사장는 “7시간 이상 끓여낸 진한 육수는 입 안 가득 높은 감칠맛을 선사하고, 푸짐하게 들어간 황태는 식감도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황태구이와 함께 강원도에서 자란 콩으로 만든 순두부를 곁들이면 건강과 맛을 함께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황태 음식의 유래에 대해 음식평론가 황광해씨는 "과거에는 함경도 지역인 명천, 원산 언저리에서 명태가 많이 잡혔고 황태도 그 지역사람들이 더 잘 만들었다"며 "함경도 지역에서 살던 분들이 한국전쟁 때 월남을 해서 속초 언저리에 모여 살면서 이 분들이 자연스럽게 함경도의 황태 음식을 남쪽으로 전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방송을 통해 밝힌 바 있다.

한편, 속초 맛집 ‘미가’는 SBS 생방송투데이에 나온집으로 알려지면서 30년 황태구이의 참맛을 느끼려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KBS '2TV 저녁 생생정보' 전설의 맛 코너에서 전통 황태구이, 황태해장국 맛집으로 전파를 타며 식도락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속초에 가면 꼭 한번 들려보고 싶은 맛집으로 꼽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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